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의 기본 '매너있는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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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한국 TV에 나오던 유명한 광고에 나오는 모델이 광고에서 이런 말을 했었죠. “여자는 남자 하기 나름이에요~” 기억 나시죠? 희미하게 기억이 되는 것은 아내가 남편에게 상냥하게 하니 남편도 신나서 아내에게 더 잘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를 다루는 기술은 혼내는 방법보다는 칭찬을 통해서 또는 격려하거나 타이르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광고였습니다. 꼭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고 여자는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죠. 여자도 남자들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상대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부드럽게 하면 상대방도 부드러워지고 내가 짜증을 내면 상대방도 함께 짜증이 나겠죠.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냥 얻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줘야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있겠죠.


한 골프장에 다정해 보이는 커플이 있었습니다. 골프 복장부터 그들의 골프 에티켓은 남달라 보였고 남자의 스윙은 훌륭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안정적인 스윙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여자의 스윙은 아직 많이 서투른 모습이었죠. 매 샷을 할 때 마다 남자는 여자에게 친절하게 도움을 주었고 여자는 그 도움을 받아서 두 사람은 즐겁게 골프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실수를 했을 때는 격려를 해주고 함께 안타까워해주었고 좋은 샷이 나왔을 때는 박수를 쳐 주며 큰 호응을 해주었습니다. 


한편 그 두사람의 뒤 편에는 또 다른 커플이 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커플은 두 사람 모두 제법 안정된 스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여자에게 이런 저럼 조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몇 홀을 지나서 이 커플 사이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당신이나 잘 해!” 여자가 이렇게 버럭 소리를 질렀고 남자는 이렇게 받아 쳤습니다. “나~참! 이렇게 돌리는게 뭐가 어려워서 못하냐?” 라며 되받아 쳤습니다. 결국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각자 플레이만 했습니다. 


이 두 커플의 차이는 뭐가 있을까요? 상대방에 대한 매너입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매너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매너를 보여주는 골퍼야 말로 진정한 골퍼입니다. 함께 하는 동반자가 실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서 비웃거나 그 사람의 스윙에 대해서 조언하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면 좋은 매너가 아닙니다. 골프에서 다른 골퍼에게 스윙에 대한 조언을 하는 것이 공식 시합에서는 금지 되어있습니다. 물론 서로 경쟁하는 입장에서 다른 선수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그런 이유 보다는 그런 조언이 상대방의 마음을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조언을 듣고 기분이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만 원하지 않는 조언을 듣는 것은 대부분 기분이 좋지 않죠. 도움을 구하지 않는 다면 그냥 옆에서 함께 안타까워 해주며 잘 되길 응원해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중요한 것은 ‘매너 있는 말 한 마디’입니다. 두 커플에 대한 이야기는 가상으로 만든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은 다정한 커플 이길 바랍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여자도 남자하기 나름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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