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숏게임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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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라이버 샷이 아주 맘에 들게 맞아서 기분 좋게 세컨샷 자리에 가서 이런 다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 이야~ 자리 좋은데? 이번에 아이언 샷을 잘 쳐서 깃대에 가까이 보낸 후 버디를 쉽게 잡아보자!’ 하지만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인지 기대와는 달리 그린을 놓치고 맙니다. 그렇게되면 기분이 상해서 어프로치 샷도 맘에 들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죠. 또는 그린에 공이 올라 갔지만 홀과는 제법 거리가 멀어서 버디를 기대하기는 커녕 파를 하기에도 진땀을 흘려야 하는 결과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100타, 90타 80타 언저리를 치는 모든 분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죠. 그렇다면 싱글 핸디캡 골퍼나 프로 선수들은 조금 다를까요? 물론 같은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 하면 파4 홀에서 그린 까지 도잘하기에 필요한 샷은 대부분 두타 또는 세타입니다. 평균 18홀에 100타를 치시는 분들은 4타이상 나오기도 하죠. 어째든 그린 까지 올라가는데는 선수나 100타 미만을 치는 분들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차이는 그린 주변에서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일명 백돌이 골퍼들은 그린 주변에서 잘 하면 세번에 마무리를 하고 보통은 4번에 마무리를 합니다. 보기 플레이어들은 가끔씩 두 번에 마무리를 하죠. 80타 정도를 치는 골퍼들은 어프로치가 종종 들어갈정도로 정확해 집니다. 선수들은 어떨까요. 어프로치가 홀에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고 대부분은 툭 치면 들어 갈 정도로 아주 가깝게 붙입니다. 공이 그린에 올라갔지만 15미터 이상 되는 먼 거리가 남은 경우도 크게 다르죠. 선수들은 한번에 홀에 넣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싱글 플레이어들은 아쉽게 넣지 못하죠. 보기 플레이어들은 약 50퍼센트의 확률로 두 번에 끝냅니다. 반면 백돌이 골퍼들은 약 30% 정도만이 파를 하고 그 외에는 보기나 심하면 더블 보기까지 올라가죠. 이쯤 되면 내 점수가 왜 안 내려가는지 이해가 되시죠?


골프 핸디캡이 낮은 사람일 수록 숏게임 연습을 더 합니다.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퍼팅이죠. 이 이론은 골프를 조금만 해 본 사람이면 다 아는 이야기 입니다만 많은 골퍼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그린 까지 3번안에 가야 그런 말이 통하는 거야!”라구요. 그리고 이런 분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퍼팅을 두 번안에 끝낸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큰 함정이 있습니다. 퍼팅이란 것은 단순하게 공을 굴려서 홀에 넣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퍼터 헤드의 페이스에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면 공이 바르게 굴러가지 않기때문이죠. 퍼터 헤드 페이스에 공을 정확하게 맞추는 골퍼라면 어프로치, 아이언 샷 그리고 드라이버 샷 모두의 임팩트가 정확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팅 연습을 많이 해야하며 퍼터로 공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머리의 위치가 고정 되어야 하며 다리가 흔들림 없이 지탱 해야하는 것을 이해하게 되죠. 그런 연습이 스윙에도 큰 도움이 되기때문에 퍼팅 연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골프 점수가 빠르게 내려 갑니다. 아직도 퍼팅 연습을 나중으로 미루고 계신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퍼터를 잡고 스트록 연습을 하루 한시간씩 해보세요 약 한달 후에는 핸디캡이 내려 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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