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에서도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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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한 마디 말로 천냥 빛을 갚는다.’ 라는 말을 알고 계십니다. 한 마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 한마디를 실수한다면 천냥의 빛을 얻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이렇게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이 크다고 해서 지나치게 조심하려고 하는 의미로 말을 아예 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굉장히 어색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겠죠. 주변 사람들은 말이 없는 사람을 보고 화가 났을 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골프를 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입으로 골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첫 홀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지막 홀 퍼팅을 한 후에 악수를 나누며 마무리 인사를 하는 순간까지 입이 잠시도 쉬지 않는 사람이 있죠. 크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즐겁게 해 주는 사람과 하루 종일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칭찬과 격려 그리고 타인의 실수에 함께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실수에 웃음과 동반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동반자에게 인색한 칭찬과 타인의 실수에 즐거워 하며 자신의 실수에 불 같은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함께 필드에서 시간을 보내니 즐겁습니다.” 라는 인사를 먼저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아~ 왜 이렇게 이른 시간에 티 타임을 잡은 거야?” 라며 불평으로 인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티샷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아 날아간다면 이렇게 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 연습 좀 했나 보네?” 반면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더 기분이 좋죠. “스윙이 참 좋습니다.” 자신의 샷이 잘 안될 때 이렇게 투덜거리면 어떻게 들릴까요? “아~ 참나. 내가 골프를 그만 때려 치워 야지.” 단순히 농담으로 여길 수 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실수한 클럽으로 땅으로 반복적으로 내려치며 이런 말을 한다면 말 걸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더 열심히 연습 해야겠네.” 라고 말 을 한다면 그 사람에게 격려를 해 주거나 간단한 스윙 팁을 알려주기도 쉽죠. 


골프에서 말이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4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네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같은 곳에서 시작해서 같은 곳의 목적지를 향해서 공을 쳐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죠. 그 팀의 성적이 좋고 나쁨은 그 네 명의 플레이어들의 각자의 실력이 아니라 얼마나 서로에게 배려를 해 주는 지가 영향이 있습니다. 이런 서로에 대한 배려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한마디의 말’입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은 어디든지 초대를 받게 되는 사람이고 항상 자신 위주로 말 하고 배려 하는 마음 없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외로운 골퍼가 되고 맙니다. 제가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의 드라이버 샷이 잘못 맞아서 공이 한참을 굴러가고 있을 때 저의 친구가 이렇게 말 했습니다. “굿 샷~” 처음엔 놀리는 줄 알았지만 그의 설명에 힘을 얻었습니다. “공이 굴러가면 굿 샷 날아가면 나이스 샷이야 그러니까 창피해 하지 말고 힘내. 다음 샷에 잘 하면 되.” 이 한마디의 말에 전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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