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와 스윙 - 클럽던지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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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클럽 던지기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많은 골프 레슨가들이 제일 쉽게 비유하는 것이 ‘공 던지기’입니다. 하지만 공을 던질 때에는 쉽던 동작이 막상 클럽을 잡고 나면 전혀 다른 느낌과 다른 동작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진짜로 클럽을 던져 보기도 하지만 그 방법도 그때 뿐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클럽을 던지라는 말은 왜 할까요? 누구나 쉽게 대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공을 멀리 보내려고 할 때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공을 강하게 치려고 할 때 쉽게 오해하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그립을 꽉 잡는 것입니다. 그립을 꽉 잡으면 클럽을 빠르게 휘두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온몸에 힘을 주며 공을 힘껏 쳤지만 공이 날아가는 모습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는 힘에 비해서 클럽 헤드의 스피드가 느렸었기 때문이죠.

 

손이나 팔 등에 힘을 잔뜩 주며 움직인다고 해서 헤드 스피드가 빠른 것은 아닙니다.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가 중요합니다. 이런 상상을 해볼까요? 야구공을 잡은 한 외야수가 포수에게 넘 거리의 송구를 하려고 합니다. 이 외야수는 공을 잡고 어깨와 팔에 강한 힘을 주며 달려가 공을 던집니다. 만약 이때 공을 잡은 이 선수의 손이 힘이 너무 강해서 공을 놓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공은 그냥 손안에 머물고 있겠죠? 정확한 타이밍과 위치에서 손을 풀어줘야 공이 날아갑니다. 하지만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늦게 공을 놔준다면 엉뚱한 곳으로 공이 날아가겠죠? 힘을 줄 때와 풀 때를 잘 사용해야 스피드가 나옵니다. 

 

클럽을 던져야 하는 이유는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한 것입니다. 강하게 시작한 다운 스윙을 효과적으로 임팩트까지 연결 시키려면 억지스러운 동작이 아닌 마치 던져진 클럽이 가듯이 휘둘러져야 합니다. 혹시 지나치게 왼팔로 클럽을 리드하려고 하십니까? 아니면 오른 손으로 임팩트에서 공을 강하게 치려고 하십니까? 이 두가지 연습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양쪽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연습을 한다면 의미 없는 연습이 되고 맙니다. 몸의 회전을 중심으로 양쪽의 균형을 유지하며 클럽 던졌을 때 좋은 비거리가 나옵니다. 너무 일찍 던지면 보통 공이 왼쪽으로 휘거나 땅을 먼저 때리는 실수가 나옵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던지면 오른쪽으로 휘는 구질이 생기거나 공의 윗부분을 때리는 실수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는 양손이 왼발 위를 통과 할 때쯤 클럽을 던지라고 합니다. 그래야만 클럽의 샤프트가 공을 향해서 휘어지면 강한 타격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도 몸의 움직임이 바를 때에만 해당 됩니다. 올바른 바디 턴에 힘을 줄 때와 풀 때를 결합하면 강한 스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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