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의 변화

오즈코리아 0 10337

안녕하세요? 올해는 더 즐거운 골프가 되길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다소 지루하게 보이거나 약간 구시대적인 스포츠인듯한 느낌이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오래전 만들어진 룰과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듯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엄했던 룰이 올해부터는 많이 부드러워졌고 선수들의 시합중 복장은 이젠 평상복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멋지고 예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섰죠.

 

룰과 복장뿐만 아니라 장비에도 많은 변화가 있죠. 예전 클럽보다도 훨씬 정확성이 좋아진 클럽들이 선수들에게 더욱 화려한 장면을 연출하게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반 골퍼들이 연습을 게을리하게 하기도 할 정도로 클럽의 발전이 엄청났습니다. 요즘 클럽은 더 멀리가고 휘어지는 오차가 더 적어지게 하고 있어서입니다. 골프장비의 발전은 비단 클럽뿐만이 아니라 공에도 많은 변화가 있죠.

백스핀이 더 많게 하거나 공의 반발력이 좋게 해서 비거리를 늘려주고 있죠. 이제는 400미터를 넘게 때리는 선수가 있을정도로 공과 클럽의 변화가 있습니다. 골프의 변화는 보는 사람에게나 플레이어에게 장점과 단점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가운데 드디어 골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선수가 등장 했습니다. 브라이슨 디챔버라는 선수인데요. 아시는분들은 이미 이 선수의 활약을 보시고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었을겁니다. 이 선수의 3번 아이언부터 웨지까지의 클럽 길이가 다 같습니다.

 

이것은 정말 획기적인 장비의 발전(?)입니다. 아니 발상의 전환이라고 해야할까요? 2016년 이 선수의 등장 전까지는 모든 골프 서적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비거리는 클럽의 길이와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 각이 결정한다.” 그래서 모든 클럽 제조사들은 클럽의 길이와 로프트 각을 섬세하게 측정하며 실험해서 새로운 제품을 내 놓았죠. 하지만 디챔버는 “모든 아이언의 스윙 궤도는 같아야 한다.”라는 이론이 쓰여진 책을 읽고나서 이 같은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디챔버는 대학교때 물리학을 전공하기도 한 선수로서 자신의 전공이 이 같은 실험에 도움이 됐겠죠? 아무튼 이 선수의 실험은 대성공을 했습니다.

 

2016년에 프로로 데뷔한 이 선수는 이미 아마추어때부터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이기도 했죠. 그래서인지 등장한 해부터 상위권이였습니다. 현재 디셈보의 Fedexcup순위는 8위이며 2019 Shriners Hospital for Chridern Open 의 챔피언입니다. 똑같은 길이의 아이언 클럽 세트로 우승을 한거죠. 이 선수의 실험으로 모든 골퍼의 스윙이 더 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클럽을 사러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 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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