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어프로치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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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렵게 드라이버 스윙을 잡았더니 세컨 샷이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아이언 샷을 고쳐서 온 그린 확률을 높이려고 했지만 여전히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두 번만에 그린 근처까지 와서 그 다음이 문제라는 것을 알았을 때 여전히 나의 점수는 90 후반이라는 것을 깨닫죠.


선수들도 항상 두 번 또는 세번에 그린에 공을 올려 놓지 못합니다. 그들의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골프에서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골프 코스를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그런 실수를 유도하는 홀을 만들고 있습니다. 골프가 쉬우면 재미없기 때문이죠. 선수들은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을 실패했을 때, 다음 샷에서 퍼팅까지 두 번만에 끝내는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대략 80% 정도 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중 핸디캡이 높은 사람 일수록 이 확률은 뚝뚝 떨어집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비거리가 남 부럽지 않게 나가는 사람일 수록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었죠. ‘비거리를 얻기 위해서 숏 게임을 팔았다.’


스윙 연습을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하다 보면 정교함을 소홀히 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는 정교함이 있어야 스피드가 좋아지기 때문에 정교함과 스피드가 반대일 수는 없습니다. 정교함과 스피드가 함께 좋아지게 되죠. 하지만 어프로치는 스피드를 염두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죠. 어떻게 보면 스피드를 줄여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어프로치 연습을 어떻게 하나요? 공이 몇 미터를 가서 몇 미터를 굴러간 후에 어디서 멈추는 지를 보면서 연습하시죠? 이제는 이렇게 연습하세요.


이제부터는 어프로치 로봇이 되어 볼까요? 

1. 좁은 스탠스와 약간 내려 잡은 그립으로 어드레스를 합니다. 공 위치는 일단 스탠스 중앙에 둡니다.

2. 양쪽 손목을 단단히 고정(꽉 잡은 것과는 다릅니다.) 하고 양쪽 겨드랑이가 조여진 느낌을 기억해 둡니다. 

3. 그리고 조여진 양쪽 겨드랑이로 아주 작은 스윙을 합니다. 임팩트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4. 공이 맞을 때 손목을 풀지 않습니다.

5. 어드레스때의 손목 모양과 임팩트 후의 손목 모양을 같도록 만들어 줍니다.


몇 미터를 보내는 샷인지 확인하기 전에 나의 임팩트가 얼마나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지를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어프로치가 불안정한 골퍼는 샷하는 중 손목의 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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