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몸이 뻣뻣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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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회전.jpg

 

안녕하세요? 골프를 배우는 분들의 공통된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좀더 일찍 시작할 걸….” 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생활의 여유가 생겨서 골프를 시작하고 나니 몸이 뻣뻣해서 잘 안 움직이는 분들의 말씀입니다. 한결같이 어릴 때 시작하면 더 잘 했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어릴 때 배우는 것이 습득도 빠르고 몸이 부드러워서 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걱정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아직 시작을 하지 않은 사람 보다는 더 빨리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근육이란 것은 나이가 들면 점점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꾸준한 관리를 해 오는 사람들은 그 속도가 늦겠지만 모든 사람들은 늙어가는 것이 당연하죠. 골프는 다소 정적인 스포츠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분들 중에는 “오~ 이게 운동이 되네요?”라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약 한 평 정도의 면적에서 가만히 서서 클럽을 휘두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막상 직접 하고 나면 상체의 움직임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죠. 이때 상체의 회전이 되지 않아서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 이제 나이가 들어서 몸이 안 돌아가네요.” 라고 말 하게 되죠. 저도 이제는 예전처럼 몸의 회전이 충분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되지 않아서 서서히 ‘세월’이라는 단어를 떠 올리게 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골프를 10년 넘게 해 온 분들은 모두 같은 맘이 생길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스윙을 해 온 사람과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바로 상체의 회전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나이에서 왜 누구는 돌아가고 누구는 안 돌아갈까요? 그 차이는 몸의 유연성도 차이가 있겠지만 바로 하체에서 차이가 납니다. 


하체를 어떻게 움직일지 아는 사람은 백스윙에서 상체가 회전을 합니다. 하지만 하체를 무조건 고정하려고 하는 사람은 상체의 회전을 맛볼 수 없습니다. 이 차이에서 몸이 뻣뻣하다고 느낄 수 있고 반대로 쉽게 회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연습장에서 하체를 너무 고정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만 움직여보세요. 상체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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