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내려 놓기

오즈코리아 0 5331

안녕하세요? 무거운 짐을 들고가다 지칠 때가 오기 전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휴식을 가지고 갑니다. 더 이상 걷기 어려울 때가 오기전에 휴식을 가지는 이유는 아직 목표 지점에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남겨야 하기 때문이죠. 완전히 방출된 에너지를 다시 채우기는 어렵지만 부족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골프에서는 내려 놓아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클럽’이고 다른 것 하나는 바로 ‘욕심’입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이버를 가지고 라운딩을 시작한지 벌써 중반. 여전히 공이 안맞아서 드라이버 구입을 후회하려던 찰나에 드디어 공이 잘 맞기 시작합니다. 아이언도 덩달아서 잘 맞기 시작했지만 이미 2홀만 남긴 시점이라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9홀을 더 플레이를 한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늘 끝나기 3홀 정도가 되면 잘 맞는 것은 왜? 그럴까요? 자신감이 지나쳐서 욕심이 가득하면 몸은 경직되어가거나 연습할 때 나오는 실수가 더 심하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후반이 되면 다 포기하게 되어서 이제 경직됨은 어디론가 가고 없고 부드러운 스윙만 남게 돼서 잘 맞게 되는 것이죠.


두 팔을 높이 들고 벌을 받던 아이가 내려도 좋다는 부모의 허락을 듣자마자 두 팔을 뚝 떨어뜨립니다. 백 스윙의 톱에 있는 클럽을 잡은 두 손을 벌 받던 아이처럼 내려 놓아야 합니다. 온 힘이 양쪽 어깨에서부터 손가락까지 들어가 있으면 클럽을 휘두르기 위해서 손목을 일찍 펴주는 살수로 연결이 됩니다. 다운 스윙에서 두 팔은 내려 놓아야 합니다. 온 힘을 다해서 휘둘러 보고 싶다면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내려 놓으면 몸통이 회전을 하면서 공을 때리게 됩니다. 팔을 내려주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몸통의 회전이 삐뚤어집니다. 클럽 헤드가 충분히 내려오지 않았기때문에 탑핑이 자주 나오거나 손목을 일찍 펴게되어 뒤땅이 생기기도 합니다.


‘내려 놓다’ 라는 것은 골프에서 클럽을 잡은 손과 팔 또는 욕심을 내려 놓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가지는 겸손을 뜻합니다. 골프에서 교만이나 자만은 결국 플레이를 망치게 하는 주범입니다. 겸손한 골퍼는 항상 친구가 따르고 자신의 플레이를 최상의 상태로 이끌어줍니다.


이제 내려 놓으세요. 감사합니다.


골프 티칭프로 원성욱 0402 598 9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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