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ron Bay 상어 공격
호주의 동쪽 땅끝으로 유명한 Byron Bay에서 어제 (9월 9일, 화) 오전 상어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아침 10:45분경 Clarkes Beach에서 수영하던 50세 호주 현지인이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후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희생자를 처음 발견한 Hickey라는 사람에 의하면 해안에서 15~20m 떨어진 곳에서 거북이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고 그 주위를 상어가 맴돌고 있었다고 합니다. 물위에 떠 있는 것이 거북이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챈 그는 가슴 깊이 정도 되는 곳까지 들어가서 희생자를 백사장으로 끌어 냈는데, 다리에는 상어에 물린 상처가 있었고 너무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Tallows에서 Belongil까지의 모든 해변에 수영금지령이 내려졌으며, 상어가 해안가에 없다는 것이 확인될때까지 이 조치는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합니다.
해양전문가에 의하면 겨울동안에는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 종류가 해안에 가끔 출몰하기도 하며, 물이 따뜻해지면 이들이 남쪽으로 내려가는 반면 배암상어(Tiger Shark), 청상아리(Mako), 황소상어(Bull Shark) 등이 흔해진다고 합니다. 한편, 대부분의 상어는 공격 대상의 뒷편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수영하는 동안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합니다. 혼자서 수영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해변에서는 여러명이 항상 같이 모여서 물놀이를 즐기고 상어의 공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사진 : Clarkes Beach 상어 공격 (ABC News)
[출처 : hello 워홀-안전한 호주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