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펫 붐’ 이후 버린 개•고양이 넘쳐난다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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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 16:43
빅토리아보호센터 유기견 전년 대비 40% 껑충
“생활비 압박, 임대 위기 등 원인”
멜번 유기동물보호소 Lost Dog'd Home
유기된 고양이를 돌보는 엘레나 래치 수의사
유기동물보호 서비스 100주년을 맞은 멜번 보호소
“생활비 압박, 임대 위기 등 원인”
![16740206467858.jpg](https://www.ozkoreapost.com/data/file/news_hanho/16740206467858.jpg)
연말을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동물 입양 보호소에 유기동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유기견 보호소 ‘길 잃은 개들의 집’(The Lost Dogs’ Home)에는 멜번 남동부와 북부에 걸쳐 약 1,1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돌보고 있다. 단체가 관리하는 유기 동물의 수는 1년 전 대비 40% 급증했으며 그 숫자는 매일 늘어나고 있다.
유기견이 급격히 늘자 이 단체는 성견 100달러, 강아지 200달러로 65%나 할인된 입양 수수료로 여름 입양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양이 입양 수수료는 25달러, 새끼 고양이는 100달러다.
![16740206497792.jpg](https://www.ozkoreapost.com/data/file/news_hanho/16740206497792.jpg)
남호주 동물보호협회(RSPCA)에서도 지난 12개월간 6,400마리 이상의 역대 최대 유기동물이 유입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규모로 현재 1,100여 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서호주 RSPCA에는 330여 마리, 타즈마니아에는 200여 마리가 보호받고 있다.
수자나 탈레브스키(Suzana Talevski) 길 잃은 개들의 집 대변인은 “팬데믹 기간에 외로움을 달래려는 목적 등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했다가 생활비 압박 등의 이유로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유기동물 증가 현상에 대해 다른 대변인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원치 않는다기보다는 임대 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한 몫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편으로 공간제약이 적은 토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6740206532499.jpg](https://www.ozkoreapost.com/data/file/news_hanho/16740206532499.jpg)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