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QLD 주총리, '새 올림픽 경기장 짓자' 선수들 요청에 "안 돼"

오즈코리아 0 1630
17121276458943.png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사진:ABC)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가 2032 브리즈번 올림픽 계획을 비판하는 올림픽 선수들의 공개서한을 반박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샐리 피어슨, 그랜트 해켓, 레이셀 존스는 주정부의 올림픽 경기장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화요일(2일), 세 선수는 노후화된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QSAC)를 활용하는 대신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수영 선수인 멜라니 라이트, 브룩 핸슨, 제프 휴길, 존 시벤, 앤드류 베일던, 크리스 라이트, 브렌튼 리카드와 패럴림픽 선수인 커티스 맥그래스, 카니 리델, 모니크 머피 등도 이 서한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마일스 주총리는 재정적 책임과 주민의 요구를 언급하며,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기로 한 주정부 결정을 옹호했다.

주정부는 34억 달러를 투자하여 브리즈번 빅토리아 파크에 55,000석 규모의 올림픽 스타디움을 건설하자고 제안한 인프라 검토 보고서의 권고를 거절했다.

그 대신에 선코프 스타디움, QSAC, 더 가바 스타디움을 개보수한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25억 달러가 투입된 브리즈번 아레나(수영 경기장)는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건설되는 유일한 새 경기장이 될 것이다. 

선수들은 서한에서 브리즈번과 퀸즐랜드에 지속적인 유산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정부의 예산 중심 접근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선수들은 2000 시드니 올림픽을 거론하며, 개보수한 QSAC에 만약문제가 생기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마일스 주총리는 올림픽의 성공과 주정부의 경제 및 사회적 우선순위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일스 주총리는 "그들은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지만, 우리는 주민의 의견을 경청한다"며 "주민들은 병원, 학교, 생계를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퀸즐랜드가 이런 일상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많은 수영 선수들이 저에게 요청해도 경기장에 수십억 달러를 더 지출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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