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 공원에서 '참전용사 명예 명판' 도난 사건 발생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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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14:50
투라무라 기념공원(사진:Ku-ring-gai Council)
노스 시드니의 한 지방의회가 투라무라 기념공원에 있던 참전용사 명예 명판 도난 사건을 규탄했다.
거의 100년 동안 공원 입구 문에 볼트로 고정되어 있던 2m 높이의 청동 명판이 일요일 밤과 월요일 아침 사이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명판에는 전투 중 사망한 7명을 포함해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투라무라 주민 67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쿠링가이(Ku-ring-gai) 시장인 샘 응가이는 이번 도난 사건을 “끔찍한 일”이라고 분개했다.
응가이 시장은 “도난 사건에 대해 들은 후에 의회가 혼스비 경찰에 알렸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기념공원에 있는 명예 명판과 추모문은 1차 세계대전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더들리 드 체어 경이 1928년경에 이 문을 세웠다.
응가이 시장은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 한밤중에 이 롤이 도난당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 문의 양 기둥에는 명예 명판이 붙어 있었는데, 도난 사건 이후 왼쪽 기둥이 빈 채로 남아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