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인 16%, 지난 1년 중 슈퍼마켓 트롤리나 바구니 훔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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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8298720414.jpg 사진:shutterstock

쇼핑객 열에 한둘은 지난 1년 중에 슈퍼마켓 트롤리나 바구니를 훔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더(Finder)가 1,0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6%가 지난 1년 사이에 트롤리나 바구니를 도둑질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6%는 귀찮아서 돌려놓지 않았다고 했고, 좌절감으로 가져갔다는 사람도 6% 있었다.

트롤리나 장바구니를 반납하지 않는 다른 이유로는 봉투값 또는 쇼핑백값을 절약하기 위해서(3%), 향후 쇼핑할 때 쓰려고(3%), 친구와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에 가져가려고(3%) 등이 있었다.

파인더의 레베카 파이크는 생활비가 지갑에 준 큰 타격이 일부 쇼핑객의 이러한 행동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파이크는 "나쁜 습관이든 반항적인 행동이든, 우려할 만한 수의 호주인이 장바구니나 트롤리를 반납하지 않고 슈퍼마켓을 떠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식료품점에서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파인더에 따르면, 호주인 5명 중 2명(38%)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3대 지출 항목으로 식료품비를 꼽는다.

Z세대는 슈퍼마켓에서 장바구니나 카트를 훔친 적이 있다고 인정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고, Y세대는 21%, X세대는 10%였다.

파이크는 "생활비가 계속 상승하면서 많은 슈퍼마켓에 도난 방지 기술이 도입됐다"며 슈퍼마켓이 이러한 행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인더는 사소한 절도를 시도하지 말고 재사용 가능한 쇼핑백 쓰기, 충동구매 금지, 장보기 목록 작성, 가격 비교 등으로 지출을 줄여보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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