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비자 단체, 세탁 세제 세정력은 '분말형'이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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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0012727852.jpg 사진::shutterstock

소비자 권익 단체의 테스트 결과, 전통적인 분말형 세탁 세제가 최근에 나온 다른 형태의 세제보다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이스(CHOICE)는 90개 이상의 분말형, 액상형, 시트형, 캡슐형 세탁 세제의 세정력, 세탁당 비용 등을 비교 및 평가했다. 

그 결과, 분말형 세제가 효과와 비용 측면에서 요즘에 나온 여러 형태의 세제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이스의 마크 세렐스는 “멋진 새 제품은 구식 제품만큼 성능이 뛰어나지 않다"며 제품 간 격차가 큰 편인데 일부 제품은 물보다도 세정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기존 세제의 대안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세제로 알려진 시트형 세제는 가장 성능이 낮은 제품군에 속했다. 

캡슐형 세제는 시트형 세제보다는 나았지만, 제품마다 세정력에 차이가 있었다. 

세렐스는 세제 권장량의 절반만 사용해도 전량을 사용한 것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런트 로딩 세탁기 기준, 오모(OMO) 제품들이 1, 2, 3위를 차지해 세정력에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오모 얼티미트 파우더(OMO Ultimate Powder)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오모 런드리 파우더(OMO Laundry Powder)가 그 뒤를 이었다.

두 제품은 각각 세탁당 1.23달러와 0.80달러로 테스트 제품 중 가장 비쌌지만, 3위를 차지한 오모 런드리 캡슐(OMO Laundry Capsules)의 세탁당 1.35달러보다는 저렴했다.

세탁 비용이 가장 저렴한 세탁 세제 제품은 세탁당 0.11달러만 들어가는 알디(Aldi)의 런드라이트 런드리 파우더(Laundrite Laundry Powder)였다.

그러나 런드라이트 런드리 파우더가 프런트 로딩 세탁기에서 보인 세정력은 물 보다도 낮은 가장 나쁜 점수를 기록했다.

탑 로드 세탁기로 따지면, 알디의 이 분말형 세제는 오모 얼티미트 파우더를 제치고 가장 우수한 세정력을 보였다. 

다만, 세렐스는 "전반적으로 볼 때 탑 로드 세탁기는 구매하지 않는 게 낫다. 좋은 제품도 있고 나쁜 제품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성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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