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로 조작된 ‘가짜 파손 사진’ 급증…호주 소상공인들 “이건 새로운 형태의 사기”

오즈코리아 0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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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AI로 조작된 사진·영상으로 환불을 요구하는 ‘리버스 스캠(reverse scam)’이 빠르게 확산되며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퀸즐랜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사업가 타니엘 제이는 최근 고객이 AI로 조작한 파손 사진을 보내며 환불을 요구한 사례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고객은 배송 중 파손됐다며 크림 브론저 사진을 제출했지만, 제품 특성과 맞지 않는 ‘묽으면서 동시에 부서진’ 비정상적 형태가 포착됐습니다. 제이는 즉시 AI 감지 프로그램을 돌렸고, 해당 이미지가 완전히 조작된 사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 고객이 보낸 영상에서도 메타데이터와 질감 불일치 등 조작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방식의 사기는 최근 여러 소상공인에게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객이 AI로 조작한 파손 사진을 증거로 제시해 환불·재발송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위입니다.


멜버른대 법학 교수 지니 패터슨은 이러한 행위가 명백한 형사 범죄(fraud)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고의적 기만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일부 업체는 추가 보험 비용·가격 인상 등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타니엘 제이는 현재

  • 모든 파손 사진·영상 AI 감지 프로그램 검사,
  • 메타데이터 확인,
  • 필요 시 실시간 영상 통화로 제품 확인  

등의 절차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고객과 일일이 영상 통화를 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팔로워 수가 많은 브랜드도 이런 피해를 당하는데, 더 작은 브랜드는 훨씬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AI 기술의 확산이 소비자 사기로 악용되는 대표적 사례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AI 조작 감지 기술 도입, 환불 절차 강화, 법적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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