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찰, 마약 판매책 전화로 '5만명'에게 "연락 말라" 경고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마약 유통 네트워크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일련의 '다이얼 어 딜러' 조직을 해체했다.
지난해 4월 발족한 전담팀 스트라이크 포스 웨섹스(Strike Force Wessex)는 전화로 손쉽게 마약을 거래한 유통 조직들을 찾아냈다.
수사 초기에는 사기성 SIM 카드를 유통한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전화 소매업체를 적발하는 데 집중했다.
NSW 경찰은 12월과 1월에 뱅크스타운과 배스힐에 위치한 매장 두 곳을 급습하여 위조 SIM 카드와 11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압수했다. 각 급습으로 한 명이 기소됐다.
이는 해당 지역의 마약 관련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중요한 단계였다.
이번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조직이 마약 거래를 조율하는 데 사용한 8개의 전화와 26개의 전화번호를 찾아내 통신을 막은 것이다.
경찰은 "Dior", "Tommy", "Ricky" 등의 가명으로 알려진 일부 전화번호는 무려 10년 동안 마약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공급망은 대마초부터 코카인, 메스암페타민까지 매주 수백만 달러 상당의 마약을 유통했다고 한다.
경찰은 통신사와 협력하여 마약 거래에 사용된 번호와 관련된 약 50,000개의 연락처에 경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는 수신자에게 범죄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고, 수사를 받게 될 수도 있으니 모든 연락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이번 접근 방식이 범죄 조직과 마약 유통망을 해체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