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멜버른 서부 한 놀이터에서 '석면'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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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062454565.jpg 사진:shutterstock

멜버른 서부에 있는 한 공원에서 석면으로 오염된 멀치(뿌리덮개) 발견됐다.

월요일(4일) 스팟우드에 있는 도널드 맥린 보호구역의 놀이터에서 두 아이와 함께 이곳에 방문한 아버지 제이슨 머피는 나무 근처에서 두 개의 이상한 파편을 발견했다. 

이 파편은 건축 자재와 절연 전선이 결합된 흰색 합성 물질이었고, 이후에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놀이터와 같은 공공장소의 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졌다.

알토나, 윌리엄스타운, 래버튼 등의 지역을 담당하는 호손스베이 시의회는 다른 놀이터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환경 당국과 협력하여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머피가 합성 물질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시의회 대변인은 "뉴 스팟우드 어린이 놀이터에는 못이 박힌 나무와 의심스러운 복합 재료 조각을 포함하여 오래된 건축 자재로 만든 황갈색 나무 껍질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추가 조사를 위해 해당 놀이터를 폐쇄했으며, 안전 검사관이 모든 놀이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알렸다.

올해 초 시드니의 한 공원에서 석면이 발견된 후 상업용 멀치 생산업체에 대한 예방적 검사가 수행되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59개 생산업체를 검사한 결과 정원용 멀치 제품에서 석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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