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도로에서 8시간마다 1명꼴로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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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7144675047.jpg 사진:shutterstock

호주 전역에서 8시간마다 한 명 이상이 도로 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수치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자동차협회(Australian Automobile Association)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 사망자는 1,310명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협회 보고서는 호주가 도로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사망자 수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사망자 중 531명은 차량 운전자, 218명은 동승자, 155명은 보행자였다. 나머지 사망자는 오토바이 운전자나 자전거 운전자였다. 

퀸즐랜드주, 남호주주, 서호주주, 노던준주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1인당 도로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도로 사망자가 최다인 주는 358명이 사망한 뉴사우스웨일스주였다. 노던준주는 전년 대비 사망자가 26명에서 54명으로 두 배 증가한 반면 태즈메이니아주와 수도준주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호주자동차협회 매니징 디렉터인 마이클 브래들리는 이번 수치가 도로 사망에 대한 호주의 현재 접근 방식이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매달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문제에 대한 데이터 기반 대응이 필요하다"며 “주와 준주는 사고의 원인, 도로의 품질, 치안의 효과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정부는 2021년에 국가 도로 안전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도로 사망자를 50%, 중상자를 30% 줄이기로 약속했다.

브래들리 매니징 디렉터는 연방정부가 향후 5년 이내에 주/준주 파트너십에 데이터 투명성 조항을 포함하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이 투명성 조항이 삽입되면 주/준주 정부는 도로 사망 사고에 기여하는 일련의 요인을 연방정부와 공유해야 한다.

브래들리 매니징 디렉터는 “데이터 공유를 통해 어느 주의 도로 안전 조치가 가장 효과적인지, 가장 필요한 안전 개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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