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PMG "호주 출생률, 2006년 이후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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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7930718659.jpg 사진:shutterstock

호주 출생률이 거의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생계비 부담이 가정의 자녀 계획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KPMG는 호주 출생아 수는 2023년에 28만 9,100명으로 감소하여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급증에 비해 26,000명 줄었고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4.6% 감소했다. 

KPMG 도시 경제학자인 테리 론슬리는 “(팬데믹 동안에는)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과 경제에 유입된 경기 부양책"이 출산을 장려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현재의 생활비 상승으로 가계 재정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많은 호주인이 가족을 시작하거나 확장하는 것을 미루기로 했다"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론슬리는 "팬데믹과 급격한 경제 변화의 조합은 지난 4년 동안 우리가 관찰한 출생률 급증과 그에 따른 급격한 감소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KPMG에 따르면, 2008년 여성 1인당 2명이 넘었던 합계 출산율은 2023년에 1.6명으로 감소했다.

호주에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적은 수의 아이가 태어난 것은 2006년이었다. 당시 존 하워드 정부는 출산 장려금을 3,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인상해 성과를 냈다. 

2008년에는 출산 장려금이 5,000달러로 더 인상됐다가 2013년에 3,000달러로 축소됐다. 1년 뒤에는 완전히 폐지됐다.

론슬리는 20년 동안 출생아 수가 이렇게 낮은 적은 없었지만, 이렇게 해마다 급격히 감소한 것은 약 반세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임약이 처음 널리 보급된 1970년대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이후 호주에서 이렇게 급격한 출생아 수 감소는 없었다"고 말했다. 

출생아 수 감소는 시드니와 멜버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두드러졌고,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더 완만했다.

론슬리는 “젊은 호주인이 지방으로 이주한 베이비붐이 시들해지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지 않은 유일한 중심 도시는 생활비 압박이 덜한 캔버라였다. 

론슬리는 “캔버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해 다소 둔화했고 경제 전망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수도준주에서 출산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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