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HP, 퀸즐랜드서 750명 감원… 광산 로열티가 불러온 위기

오즈코리아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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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퀸즐랜드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 큰 충격을 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세계적인 광산 기업 BHP가 퀸즐랜드 전역에서 750명의 일자리를 감축하고, 보웬 분지(Bowen Basin)의 대형 탄광인 Saraji South 운영을 오는 11월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HP와 미쓰비시의 합작사인 BMA(BHP Mitsubishi Alliance)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퀸즐랜드 정부의 ‘지속 불가능한 석탄 로열티 정책’과 시장 상황의 복합적인 영향을 꼽았습니다. BMA 자산 대표 아담 랜시(Adam Lancey)는 “지역 일자리와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광물 판매 가격에 따라 책정되는 로열티 비율인데요, 석탄 가격이 오르면 기업이 내야 할 로열티도 함께 상승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퀸즐랜드 정부는 “우리는 광산업계와 전쟁 중이 아니다”라며 “선거 공약대로 2029-30년까지 로열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광산 노동조합은 BHP의 주장을 “불성실하고 위선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고품질 석탄은 퀸즐랜드 국민의 자산이며, BHP가 떠난다면 다른 기업이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나왔습니다.


한편, BHP는 연방 정부가 추진 중인 현금흐름 기반 법인세 개편안에도 반대하며 “호주 내 투자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BHP가 국내 정책 변화에 대해 이중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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