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전파망원경’ 서호주 아웃백건설
설계만 30년, 내년 착공 후 2028년 완공 계획
‘우주에 대한 궁금증’ 풀 단서 얻기위한 목적
![16740151676708.jpg](https://www.ozkoreapost.com/data/file/news_hanho/16740151676708.jpg)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우주 전파망원경 네트워크가 서호주 아웃백(outback)에 구축된다.
서호주 머치슨(Murchison) 지역에 74km에 걸쳐 약 13만개의 안테나를 포함하는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quare Kilometre Array : SKA) 프로젝트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우주에 대한 인류의 궁금증을 풀어낼 단서를 얻기 위해 전 세계 16개국이 참여한 약 3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512개 지점(stations)마다 256개의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의 안테나 131,072개를 설치한다. 상당수가 중앙에 위치하고 나머지는 3개 구역으로 분산 배치되는데 그 거리만 74km에 달한다. 저지대 망원경(SKA-Low Telescope)은 FM 라디오와 TV 방송과 비슷한 50 ~ 350 메가헤르츠(MHz) 전파로 운영된다.
건설 책임자인 안소니 쉰켈(Antony Schinckel) 박사는 “지금까지 다양한 광학망원경, 전파망원경이 개발됐지만 호주에 구축되는 SKA 망원경의 규모와 비교할 만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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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켈 박사에 따르면 90년대 초, 우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거대한 망원경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30여 년간의 구상 및 설계를 통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간 것.
SKA 로우(저주파수) 망원경 책임자인 사라 피어스(Sarah Pearce) 박사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첫 관측자료는 빠르면 4~5년 후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은 197개의 접시로 구성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망원경 구축 프로젝트와 병행하여 진행된다. 안테나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되며 인도는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 중국은 일부 신호 및 작업 흐름 관리를 맡았다. 수집된 데이터는 영국 본부에서 종합 분석된다.
SKA는 3개 대륙에 걸친 세계 최대 수준의 빅데이터 처리시설로 호주가 국제사회의 중심에서 초대형 규모의 우주과학 프로젝트를 주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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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