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벌크빌링 인센티브 3배 증가
RACGP・AMP 모두 환영
연방정부는 1,160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더 쉽게 '벌크빌링(bulk billing)'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메디케어 투자를 확대했다.
11월 1일(수요일)부터 16세 미만 아동, 연금 수급자 및 연방 복지카드 소지자를 위한 벌크빌링 인센티브가 기존의 3배로 증가한다.
이 정책으로 약 500만 명의 아동, 약 700만 명 연금 수급자 및 복지카드 소지자들이 벌크빌링을 하는 일반의(GP)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연방정부의 설명이다.
대도시 지역에서 자격을 갖춘 환자에게 표준 진료비를 환자가 아니라 메디케어에 청구하는 GP는 6.85달러 대신 20.65달러로 인상된 인센티브를 받는다.
그 외 지역의 경우, GP가 벌크빌링을 하면 인센티브가 기존의 13.15달러에서 지역에 따라 최대 39.65달러로 증가한다.
호주 일반의 협회인 RACGP의 니콜 히긴스(Nicole Higgins) 회장은 이번 정부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히긴스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메디케어 리베이트가 인플레이션보다 낮았고, 진료비에 근접하지도 않아서 벌크빌링이 많이 감소했다"며 "GP들은 벌크빌링을 할 때마다 진료비 전액을 보조해 왔다"고 말했다.
호주의학협회(AMA)는 이번 인센티브가 호주인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스티브 롭슨(Steve Robson) AMA 회장은 "이 중요한 투자는 호주에서 GP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모든 환자가 GP 주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새 프로그램 및 이니셔티브 개발을 위해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벌크빌링에 대한 더 많은 인센티브와 호주 전역 58개의 새로운 급성기 클리닉(Urgent Care Clinic∙UCC)을 통해 40년 만에 메디케어에 대한 최대 규모의 투자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저렴한 의약품 정책, 전기 요금 감면, 저렴한 보육 서비스, 임대료 지원 확대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가중하지 않으면서도 목표로 한 생활비 경감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