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경찰협회, '임금 협상' 갈등으로 의회 보안 근무 중단 예고
호주연방경찰협회(Australian Federal Police Association・AFPA)가 의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단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연방경찰(AFP) 대표 단체인 AFPA는 임금 협상을 위해 처음으로 의회의사당과 캔버라 공항을 포함한 중요 장소에서 근무를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파업이 실제로 이뤄지면 "중대한" 위협이 있지 않는 한 AFP는 정치인과 정치 행사 경호를 하지 않을 것이다.
국가장애보험제도(NDIS), 세무서 관련 범죄 수사에서도 일시적으로 철수할 것이다.
AFPA의 알렉스 카루아나 회장은 "우리는 그들을 어렵게 만들 것이며 이것은 정치인, 특히 현 정부에 우리 회원들을 위해 더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 분쟁은 연방정부가 AFP를 포함한 공무원에게 3년간 11.2%의 임금 인상과 함께 재택근무 조항을 추가로 제공한 후 촉발됐다.
AFPA는 경찰을 사무직 공무원과 같은 범주에 넣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런 식이면 다른 주/준주 경찰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연방경찰들이 무더기로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루아나 회장은 단체 행동일 일정이 확정되면 3~5일 전에 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A 회원의 의중을 살피는 조사에서 응답자 6%는 제안된 입금 협상이 시행되면 바로 AFP를 떠나겠다고 했다. 또한 회원 3명 중 2명 이상은 다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겠다고 응답했다.
재키 램비 상원의원과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은 AFPA와 연대하여 마크 드레이퍼스 법무장관에게 공정한 협상을 위한 개입을 촉구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