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이니아주, 청소년 주거불안정 문제 심화
태즈메이니아 청소년의 '주거 불안정(homelessness)'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Mission Australia)의 연구에 따르면, 태즈메이니아주에서 주거불안정 상황에 놓인 청소년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는 노숙인 쉼터를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의 태주메이니아지부 디렉터인 유렉 스톱친스키는 "이 주의 12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이 주거 불안정 상태에 있는 주민의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주정부 주택부 산하 기관인 홈스 태즈메이니아(Homes Tasmania)에 따르면, 2023년에 8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과 청소년이 노숙인 전문 서비스에 보호자 없이 나타난 사례는 최소 1,712건에 달한다.
스톱친스키는 주거 불안정이 청소년 복지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들이 이러한 처지에 놓이지 않게 하려면 조기 개입과 예방 프로그램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는 15~19세 태즈메이니아 청소년의 10% 이상이 지난 12개월 동안 주거 불안정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이 경험이 있는 청소년 응답자 5명 중 2명 이상(43%)은 안정된 주거 생활을 누리는 또래(21%)에 비해 거의 모든 시간 또는 대부분의 시간을 외로움에 시달렸다.
이들은 사회화 및 적응이 어려울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54% 대 30%), 가족 관계가 긴장되거나 나쁠 가능성은 7배 더 높았다(42% 대 6%).
주거가 불안정한 태즈메이니아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정신 건강 문제가 있다고 고백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