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SW] 시드니 도버 하이츠 살인 사건, 25년 만에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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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9494656106.png 데니스 고벤디르의 시신은 1998년 도버 하이츠 자택에서 발견됐다.(사진:NSW Police)

25년 전 시드니 동부 교외에서 아내인 데니스 고벤디르를 살해한 혐의로 81세 남성이 기소됐다.

1998년 3월 10일 새벽 2시 직후, 도버 하이츠(Dover Heights)의 도버 로드(Dover Road)에서 가택 침입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53세의 데니스 고벤디르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남편이었던 아론 고벤디르가 살인을 감추기 위해 침입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년 만에 아론은 목요일(15일) 오전에 체포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에서 살인 사건 전담팀을 이끌고 있는 대니 도허티 수사대장은 과거 수사를 바탕으로 이번 체포 작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도허티 수사대장은 "새 의학적 증거, 새 포렌식 증거를 확보하고 법정에서 우리가 주장하는 강력한 정황 증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살인 사건 당시 55세였던 아론은 보석이 거부됐다. 아론의 가족들은 그의 체포 소식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경찰은 아론이 본인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신원 미상의 남성이 집에 침입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의심한다.

아론은 침입자가 아내를 폭행하고 차를 타고 달아났으며 그동안 본인은 의식을 잃고 묶여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된 검시 결과로는 데니스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고의로 가격한 둔기에 의한 두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됐다.

2021년 11월, NSW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했다. 또한, 사건과 관련된 중요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1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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