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 스캠 대응 위해 세금 환급 '문자 알림 방식' 변경
호주 국세청(ATO)은 스캠 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납세자에게 발송되는 문자 메시지 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세금 신고가 처리되었을 때와 환급금 지급을 확인할 때 두 번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제는 두 개의 문자 메시지 중 첫 번째 메시지는 발송되지 않을 것이다.
ATO는 “이러한 결정은 원치 않는 문자 메시지가 만연하고 사기 메시지와 합법적인 메시지를 구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 변경 사항은 세무전문가자문그룹(Tax Practitioner Stewardship Group) 회의에서 논의됐으며, 이 변경에 따른 특별한 우려는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TO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나 영향이 발생할 경우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니터링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납세자들은 이번 세금 신고 기간 동안 사기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6월 한 달에만 ATO 사칭 사기에 대한 신고가 2,464건 접수됐는데, 이는 전월 대비 48%나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사기는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두 번째로 흔한 수법은 문자 메시지였다.
ATO는 하이퍼링크가 포함된 원치 않는 문자 메시지를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대부분의 온라인 세금 신고서는 처리하는 데 일반적으로 2~4주가 걸리며, 종이 신고서는 최대 7주가 소요될 수 있다.
납세자는 온라인 포털과 ATO 앱을 포함한 ATO의 셀프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고서 처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이 직접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는 경우 마감일은 10월 31일이다.
세무 대리인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10월 31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대리인은 다음 해 5월 15일까지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