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핵잠수함 획득 게획 위한 '핵물질 반입'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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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179670618.jpeg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사진:X)

호주가 미국과 영국의 핵물질을 자국으로 반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획득을 위한 호・영・미 오커스(AUKUS) 협정을 개정했다.

이 합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호주-미국 외교・국방 장관급 회의(AUSMIN)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호주는 핵잠수함 가동을 위한 핵물질 반입이 허용된다. 지난해 3월에 갱신된 기존 협정에서는 핵잠수함에 관한 정보 교환만 할 수 있었다.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이번 협정 개정은 오커스 안보 협정을 위한 "기초 문서"라고 설명했다.

말스 장관은 "이 협정은 오커스의 기치 아래 미국 및 영국과 합의한 내용을 법적으로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자국이 직접 건조한 핵잠수함을 작전에 투입하기 전에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3척을 인수한다.

총 3,680억 달러 규모의 오커스 핵잠수함 획득 계획은 2050년대까지 8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말스 장관은 이번 협정의 일부인 기술 공유에는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원자로가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협정이 영국이나 미국이 호주를 이용해 자체 핵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말스 장관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서 폐기물을 가져갈 상황은 없다"며 "우리는 우리 핵 폐기물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고 여기에는 사용 후 원자로의 처분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호주가 2050년대까지는 핵 물질을 폐기 할 수있는 위치에 있지 않을 것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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