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 배터리 화재 급증에 따라 'e-모빌리티' 기기 단속 강화
뉴사우스웨일스주(NSW)는 배터리 관련 화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기 자전거, 전동킥보드, 호버보드, 전동 스케이트보드에 더 엄격한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특히 e-모빌리티 기기의 저품질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NSW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화재 유형이다.
주정부는 배터리 관련 화재가 올해 4일마다 한 건씩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3월에는 시드니 북쪽에서 폭발한 배터리로 인한 화재로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월에는 달링허스트의 한 호스텔에서 두 명의 배낭 여행객이 충전 중인 전기 자전거의 리튬 이온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로 큰 봉변을 당할 뻔했다.
아눌락 찬티봉 NSW 공정거래장관은 "규제되지 않은 제품이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주/준주보다 앞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 2월부터 NSW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제품 표준을 충족하고 적절한 테스트와 인증을 받아야 한다. 테스트, 인증 및 라벨링 요건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2020년과 2022년 사이 NSW에서는 e-모빌리티 기기 판매량이 4배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품질이 낮은 리튬 이온 배터리는 과열 시 폭발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러한 배터리를 부적절하게 폐기하면 폐기물 및 재활용 트럭에서도 화재가 발생한다.
업계 단체, 제조업체, 소매업체 및 소비자 단체는 더 엄격한 기준에 대해 협의하고 이를 지지했다.
이에 따라 새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판매자는 최대 82만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