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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민 90% 코로나검사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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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영향, 장시간 대기, 언어장벽 등도 기피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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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민 대다수가 수치(shame)와 오명(stigma) 등의 이유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일부러 받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의료전문 연구기관인 버넷 연구소(Burnet Institute)와 피터 도허티 연구소(Peter Doherty Institute)가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가 콧물, 기침, 목의 통증 등의 코로나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1회 이상 의도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85%는 자신의 증상이 코로나-19와 무관하다고 판단해 검사를 거부했다. 또 14%는 증상이 가벼워 굳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버넷 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앨리사 페드라나 박사는 “10~20대 청년,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코로나 진단검사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높았다. 혹여 양성 결과가 나왔을 때,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을 무척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 응답자의 대다수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사회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왜 검사를 받게 됐는지, 어디를 방문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등 주변의 의심스러운 눈초리가 끊임없이 쏟아져 추후 검사를 회피하게 됐다는 응답도 있었다.

그 외,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때 거부감이 드는 요인에는 직장 및 돈벌이에 미칠 영향, 장시간 검사 대기시간, 언어 장벽 등이 있었다.

지난해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가장 혹독한 2차 감염 파동을 겪었는데 이같은 전반적 검사 기피 반응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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