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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휴무기간 코로나 감염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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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더욱 조심해야  
일부 모임 검사 결과 요구 
‘부스터샷’ 중증 예방 효과.. 빠른 접종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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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 지고 연말연시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 한편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여행이나 모임 계획을 취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내년 2월초 주경계 개방 계획인 서호주를 제외한 모든 주/준주의 경계가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에 맞춰 개방된다. 다른 주/준주를 방문하며 가족을 만나거나 연말 휴가를 만끽하기 위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달갑지 않은 오미크론 감염이 호주 전역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NSW주는 연일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22일 신규 감염자가 3,763명을 기록했다. 빅토리아주의 신규는 1563명을 기록했고 6명이 숨졌다. 그동안 거의 감염자가 없던 퀸즐랜드와 남호주도 급속 확산되고 있다. 휴가철인 연말의 이런 상황과 관련, 전염병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일이 있을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을 특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디킨대학(Deakin University)의 하산 발리 전염병학자는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록다운 등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고 많은 제재를 감수했기 때문에 이제 사회적 연결과 축하를 즐길 필요가 있다. 너무 큰 두려움을 가지고 불안해 할 필요는 없지만 분별력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취약계층인 노약자 등과 함께 지낼 경우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훨씬 빠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좀 더 안전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공통적으로 몇가지를 조언한다. 

부스터를 맞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면 접종을 맞는 편이 좋다고 권고 한다. 가능한 빨리..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로서는 예방 접종이다. 연방 정부는 부스터 접종 기간을 2차 완료 이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는데 이는 410만명의 호주인들은 12월 31일까지 세번째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NSW와 빅토리아주는 5개월을 4개월로 더 단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2차 완료 후 3개월부터 부스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디킨대학의 캐서린 베넷(Catherine Bennett) 역학 석좌 교수(chair of epidemiology)는 "부스터 접종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현재 많은 연구 결과 감염과 중증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면서 조기 접종을  권고했다. 

부스터샷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이스라엘 연구진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감염 예방 효과를 11배 높이고 중증 예방 효과도 20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연구진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와 3차 부스터샷 접종자를 비교했을 때 부스터샷 접종자가 오미크론에 대해 중화능력(바이러스를 죽이는 능력)이 1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넷 교수는 "NSW에서는 델타변이 확산 보다는 오미크론의 전염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백신이 중증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2차백신 완료자는 오미크론으로부터 중증에 대해서는 70% 보호를 받지만 감염에 대해서는 33% 밖에 보호를 받지 못한다. 

호주 연구진이 지난주에 발표한 예비 자료에 따르면 부스터 샷을 맞은 경우 감염에 대해 86%, 중증에 대해서는 98%까지 예방 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 

발리 박사는 “날씨가 허락할 경우, 사회적 모임은 실내 보다는 야외에서 하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코로나 전염은 사람이 많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모임을 가질 경우, 야외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 있다면 창문을 열고 가장 큰 공간에서 시간을 갖는 편이 좋다. 또 수시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재채기 예절을 비롯해서 가능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개인적인 관리 역시 중요하다. 

로얄멜번공대(RMIT)의 카일리 퀸(Kylie Quinn) 백신 및 면역학 연구원 은 “개개인이 코로나 위험 요소와 주변 사람들의 노출 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에 노출된 요인이 주변에 있는지 친구나 가족 그룹에 있는지 등을 인지하고 특히 65세 이상의 성인들과 면역 결핍 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석 전에 코로나 테스트를 받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약간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본인 스스로 참석하지 않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마스크가 필수는 아니지만 추가적으로 보호가 필요할 시에는 마스크 착용도 하는 편이 좋다.”고 권유했다.  

2차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 전염의 위험이 감소하지만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도 참석하는 모임은 감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점에서 분별력이 역시 요구된다.  

양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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