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도 ‘주방 가스레인지 퇴출’ 캠페인 시작

오즈코리아 0 2158
‘글로벌 쿡세이프 연대’ 시드니 출범
“천연가스, 천식•기후온난화 주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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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천연가스’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연합체가 결성됐다.

가스레인지가 천식을 유발하고 지구온난화에 기여한다며 전 세계 주방에서 가스레인지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로벌 쿡세이프 연대’(Global Cooksafe Coalition)이 22일 시드니에서 출범했다.  

유명 요리사와 의사, 기후과학자, 부동산 개발업자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2030년까지 신축 건물의 가스레인지 설치 중단, 2040년까지 기존 가스레인지를 전기 인덕션(induction)으로 교체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쿡세이프 연합은 총 1천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렌드리스(Lendlease), GPT와 파트너십을 맺고 호주녹색건축위원회(GBCA), 유럽공중보건연합(EPHA), 기후위원회(Climate Council) 그리고 호주의 일류 요리사 닐 페리(Neil Perry)와 제임스 에드워드 헨리(James Edward Henry), 제임스 로우(James Lowe), 애널리스 그레고리(Analiese Gregory) 등의 지지를 얻었다.  

글로벌 쿡세이프 연합의 공동 창립자이자 GBCA 대표인 다비나 루니(Davina Rooney)는 “자동차든 요리든 난방이든 미래는 이제 전기 시대”라며 “호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국제메탄협약을 맺었다. 우리의 캠페인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메탄은 천연가스의 주성분이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로 지난 20년간 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 기후 온난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호주의학저널(Medical Journal of Australi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국내 소아 천식 발병요인의 12%가 실내 가스레인지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41건의 연구 결과를 취합한 2013년 논문에서는 가스레인지가 있는 가정집 아이들의 천식 증상 발현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스 로비 단체인 호주가스에너지(Gas Energy Australia)의 브렛 헤퍼넌(Brett Heffernan) 대표는 “주방에서의 가스 사용과 천식 사이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 2013년 연구에서도 이들 사이의 직접적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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