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1910년보다 1.47도 더워졌다

오즈코리아 0 2182
[기후실태보고서] 호주 기후 온난화, 홍수 빈번, 산불 악화 등 경고
NSW, 올해만 세번째 홍수 발생
정부 “기후 행동 필요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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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홍수가 더 빈번해졌고 극심한 더위는 더 잦아졌으며 산불 화재 시즌이 더 길어졌다. 이같은 기후변화 여파로 호주의 기후는 1910년보다 평균 1.47도 높아졌다.”

기상대(BOM)와 연방과학기술연구원(CSIRO)은 23일 공동으로 발표한 기후실태보고서(State of the Climate)를 통해  “세계의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호주 대륙에 극심한 기후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호주인은 빈번해진 홍수와 전례 없는 산불 악화 등으로  기후변화 결과를 이미 체감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에 걸친 라니냐 현상은 호주 동부에 엄청난 양의 비를 쏟아부어 대규모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호주 동부 NSW와 퀸즐랜드 동남부는 세번째 홍수가 발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호주의 기온은 상승하고 서늘한 계절에 내리는 비는 줄어들겠지만, 집중호우는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열대성 사이클론을 겪을 일이 적더라도 일단 발생한다면 훨씬 더 강한 사이클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호주는 더 심해진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의 8년간은 가장 더웠던 기간으로 기록됐다. 2019년이 가장 더운 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50년 이후 증가한 극심한 더위는 산불 발생 시즌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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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의 기후 환경 예측 서비스 책임자인 칼 브라간자 박사(Dr Karl Braganza)는 “앞으로 남부와 동부의 산불 시즌이 길어지고 위험한 화재 날씨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십 년 동안 폭염이 더욱 자주 발생하고 혹한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된다. 호주의 해수면과 해수 온도는 계속 상승할 것이며, 이는 산호 백화현상(coral bleaching)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CSIRO 기후과학센터(Climate Science Centre)의 재시 브라운 박사(Dr Jaci Brown)는 “우리는 대규모 산호 백화현상을 더 자주 목격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라니냐 기간에 대보초(Great Barrier Reef)에서 대규모 백화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호주의 해안선 상승률은 해안선에 따라 다른데 북부와 남동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에드 후지치(Ed Husic) 과학부장관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 행동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화한다”고 밝히고 “재생에너지와 저배출 기술을 위해 국가재건기금(National Reconstruction Fund)에서 30억 달러를 따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 전반에 걸쳐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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