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퀸즐랜드 전기 검침원 개에 물려 숨져

오즈코리아 0 2239
3일 브리즈번 남부 로건시 그린뱅크
카운슬, 조사 후 안락사 여부 결정
16740149438521.jpg 개에 물려 숨진 전기 검침원 케인 미니언(페이스북 사진)

퀸즐랜드주 그린뱅크(Greenbank)에서 한 전기 검침원이 개에게 공격을 당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전 검침원 케인 미니언(Kane Minion, 42)은 정기적인 계량기 점검을 위해 브리즈번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그린뱅크 이슨 로드(Ison Road)의 한 집을 방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이 기르는 두 마리 개가 집 앞마당에 있던 미니언을 공격했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그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응급 구조대는 위급한 상태에 있던 미니언을 발견했지만 결국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린뱅크 관할인 로건시(Logan City Council)는 “경찰이 건물에서 발견한 개 3마리 중 반도그 불마스티프 교배종 한 마리와 로디지안 리지백 교배종 한 마리를 압수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며 카운슬은 근로 보건 안전 당국, 퀸즐랜드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개들을 안락사시킬지는 조사 후 결정할 예정이다.

미니언은 에너젝스(Energex)와 검침 계약을 맺은 다우너 그룹(Downer Group)의 자회사 스킬테크(Skilltech)에서 근무했다.

에너젝스(Energex)는 고객들에게 기르고 있는 개를 카운슬에 등록할 것과 검침원이 방문할 때 개를 눈으로 확인 가능하게 통제하도록 강력 권고하고 있다.

16740149455645.jpg 전기 검침원 개 공격 사건이 발생한 로간시 그린뱅크의 한 주택

사건이 발생한 집의 개들도 이 절차에 따라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검침원들이 여러 번 그 집을 방문했지만 이전에는 울타리 뒤에 갇혀 있었다고 한다.

전기업종노조(Electrical Trades Union) 퀸즐랜드 지부의 피터 옹(Peter Ong) 위원장은 이번 사건 조사에 노조도 참여했다고 ABC 라디오에 말했다.

옹 위원장은 “검침원들은 개와 다른 동물뿐만 아니라, 종종 학대와고객의 위협 등 많은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수년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왔다”며 다른 위험 요소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개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원들은 개의 공격을 막기 위해 후추 스프레이와 메이스와 같은 도구를 가지고 다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다우너 대변인은 “다우너는 케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이 시기에 그들을 지원할 것이다. 스킬테크가 개와 관련한 안전 절차를 따랐으며, 검침원들에게 개를 구속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 들어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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