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라니냐 집중 호우 → 풀밭 커져 ‘산불 연료’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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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소방 당국, ‘아웃백 산불’ 악화 우려
16740206940179.jpg 많은 비로 풀밭이 무성해지면서 산불의 연료 역할을 한다 

퀸즐랜드주 소방 당국은 조기에 찾아올 수 있는 산불철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주의가 요망되는 산불철은 통상 7월에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지지만 라니냐의 영향으로 이 시기가 빨리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퀸즐랜드소방응급서비스(Fire and Emergency Services: QFES)의 산불 완화 책임자인 제임스 헤이그(James Haig)는 여름 동안 라니냐로 인해 강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산불의 위험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ABC 인터뷰에서 그는 “많은 사람에게 반가운 비가 많이 내렸지만 한편으로는 숲이 많이 자라 불에 탈 수 있는 많은 연료가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퀸즐랜드주 아웃백 지역인 무타버라(Muttaburra)는 수년간 가뭄을 겪었다가 2년 전부터 평균 이상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2021년 11월 이후 1,181mm의 비가 왔는데 이는 평균 연간 강수량의 두 배에 달한다.

비 덕분에 건조하고 황량했던 지역에 풀이 많이 자랐지만  동시에 산불 위험도 커졌다. 건조한 날씨에 불이 한번 붙으면 그 풀을 따라 화재 규모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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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이 지나면 라니냐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헤이그는 5월에 시작하는 건기를 걱정하고 있다.

이그는 “다음 시즌에 접어들면서 우리가 정말로 걱정하는 것은 방화대(fire breaks)를 갖추는 것”이라며 “방화대와 화제 통제선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불에 탈 만한 것을 없앤 빈터인 방화대를 만들어두면 대형 화재를 막고 진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헤이그는 토지 소유주들도 화재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무타버라 케냐역(Kenya station) 인근의 목축업자들과 토지 소유주들은 최근 산불 대비에 나섰다. 건조한 번개 폭풍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키웠다.

이 지역 주민인 제프 세콤베(Geoff Seccombe)는 “지난 한 달 동안 이 주제가 핫 이슈였다.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했고 꽤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ABC에 말했다.

비정상적으로 비가 오는 지역도 있지만 건조한 지역도 있다.

윈턴(Winton) 근방의 에델스테인(Athelstane) 주민인 피터 화이트(Peter White)는 “우리 지역에는 이어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들판에 자라는 풀 종류인 시피니펙스(Spinifex)가 많은 초원 지대를 점령했다”며 “주로 스피니펙스와 마른 풀이 불을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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