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감염자 10% ‘롱코비드’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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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 등 만성적 질환과 유사성 높아” 연구 결과 발표
버냇연구소 크랩 소장 “호주 안일한 대응 재고해야” 주의 촉구
16740209869096.jpg 한 주 동안의 호주 코로나 신규 감염 및 사망자 현황(1월 16일 기준)

호주인 10명 중 1명이 코로나 장기 후유증(long COVID)를 앓을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보건 전문가들은 호주가 코로나 접근법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학술지 네이처 리뷰 미생물(Nature Reviews Microbiology)에 최근 실린 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 6,500만 명이 초기 감염 후 롱코비드를 앓고 있다고 보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감염 후에 설명할 수 없는 적어도 하나의 증상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간 지속되는 상태를 롱코비드로 정의한다. 롱코비드의 증상은 피로감, 뇌 손상, 신경계 기능 장애, 호흡 곤란 등 다양하다.

코로나 감염자의 10% 이상이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경험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0세에서 55세 사이의 여성이 위험하다.

멜번 소재 버넷연구소(Burnet Institute)의 브렌든 크랩(Brendan Crabb) 소장은 “이번 보고서는 보고 입이 떡 벌어진다”며 “호주가 지금의 여유있는 대응 방식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보건부가 15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 1년 동안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모니헤럴드 인터뷰에서 크랩 교수는 “우리의 분명한 국가 정책은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전염을 거의 억제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고 지적했다.

16740209882296.jpg 코로나 환자 입원 현황(아래 주황색은 중환자실 입원)  

하지만 롱코비드까지 염두해 본다면 “우리 모두가 취약하다”는 것이 크랩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호주 정치인들이 부스터 백신, 마스크 착용 등의 규제와 함께 코로나의 위험을 설명하는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의 연구진은 만성피로증후군(근육통성 뇌척수염), 자율신경실조증 등과 같은 만성 질환과 롱코비드 사이에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믿는다. 롱코비드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절반 정도가 만성피로증후군 기준을 충족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포괄적인 롱코비드 연구 의제가 필요하다”며 “환자가 현재 치료 옵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강력한 임상 시험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롱코비드를 앓는 사람들이 종종 면역 세포의 한 종류인 T세포 수치가 저하됐다는 것이다.

크랩 교수는 “롱코비드는 생화학적이고 세포적인 근거가 있는 매우 명확한 임상적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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