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민 목소리’ 찬성 47%(-6%)로 하락세 뚜렷

오즈코리아 0 2596
[RPM 여론조사] 반대 30%(+1%), 미결정 23%(+4%)
유권자 대다수 ‘정보 부족’ 지적
알바니지 정부 ‘국민투표’ 계획 보완 불가피
16746258627482.jpg ‘원주민 목소리’ 관련 리졸브 여론조사에서 찬성 비율이 하락했다  

의회 내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에 대한 찬성 여론이 여야의 정치 공방 이후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리졸브(RPM)에 의뢰해 12월, 1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referendum)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유권자가 4개월 만에 53%에서 47%로 감소했다.

원주민 목소리의 헌법 명문화를 반대한다고 답변한 유권자 비율은 지난 8월, 9월 조사의 29%에서 30%로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23%는 어느 한쪽을 지지하지 않은 미결정(undecided)인데 종정보다 4% 상승했다.

국민투표처럼 찬성과 반대 둘 중 하나만 선택할 경우에는 찬성이 60%, 반대가 40%로 나왔다. 대다수 호주인은 원주민 목소리를 긍정하지만 지난 조사의 64%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빠졌다.

호주의 개헌 국민투표는 전국 유권자의 과반수가 찬성하고, 수도준주(ACT)와 노던준주(NT)를 제외한 6개 주 중 4개 주 이상에서 과반수의 찬성표가 나와야 개헌이 성사된다(double majority). 결론적으로 국민투표 통과가 쉽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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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졸브 여론조사 결과, 6개 주 모두에서 찬성 비율이 최소 56%에서 최대 71%로 집계돼 절반을 훌쩍 넘겼다. 현재까지 여론으로 보면 당장 국민투표를 실시했을 때 개헌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빅토리아주와 서호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 지지율이 감소했다. NSW주는 65%에서 58%로, 퀸즐랜드주는 59%에서 56%로, 남호주주는 71%에서 56%로 떨어졌다.

짐 리드(Jim Reed) 리졸브 대표는 “지지율의 하락이 그 자체로 극적이지는 않지만 작년75%의 높은 지지율에서 장기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12월과 1월의 결과를 합산했을 때는 찬성이 60%였지만, 1월 수치로만 보면 58%였다.

리드 대표는 “이러한 하향 궤적은 올해 말 국민투표 결과를 덜 명확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번 결과는 유권자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한 사전 정보가 부족하고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도 말했다.

하나의 근거로 이번 조사에서 원주민 목소리가 무엇인지 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13%에 불과했다.

원주민 목소리를 이해하지는 못했으나 설명하려고 애쓰겠다는 응답자가 63%로 대다수였다. 23%는 원주민 목소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라고 응답했다. 

피터 더튼 야당대표는 바로 이같은 ‘정보 부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노동당 정부에게 공세를 취하고 있다. 자유당과 연정 파트너인 연방 국민당은 작년말 반대 당론을 발표했다. 

리드 리졸브 대표는 “유권자는 원주민 목소리의 구성, 권한, 범위,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기 원한다”며 “이는 원주민을 헌법상 인정하는 것에 대한 공개적인 거부가 아니며 그것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지적은 국민투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가 귀담아 들어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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