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년 남성 자살 부추기는 ‘생계비 위기’

오즈코리아 0 1388
NSW 주민 77% ‘경제적 스트레스’ 호소
2월 자살률 5% ↑, 55~64세 남성 최다
“자살방지법 도입해 정책에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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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비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년 남성의 자살률이 상승했다.

호주자살예방센터(Suicide Prevention Australia)의 최신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NSW에 거주하는 응답자의 77%가 올해 2월 한 달 동안 작년에 비해 경제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1월 조사 결과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생활비 및 개인부채 부담(47%)이었다.

호주 자살 현황

▷ 매년 3천명 이상 자살로 사망: 호주인 사망 요인 중 15번째. 하루 8.6명 자살 비율. 특히 15-24세 연령그룹 최다 사망 요인 

▷ 인구 10만명 당 12.1명 자살 사망: 원주민 자살률이 비원주민보다 2배 이상 높다

▷ 연간 약 6만5천건 자살 시도(suicide attempts): 성적 소수자그룹(LGBTIQ+) 커뮤니티의 자살률과 정신질환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 또한 농촌, 벽지 주민 자살률이 대도시 거주자보다 높다.

 ▷ 자살 사망자의 75%는 남성: 자살률 최고 연령층은 85세 이상 남성이다.

 ▷ 자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연간 240억 달러 추산

NSW 보건부가 2월 말에 발표한 자살 관련 통계 보고서에는 전년보다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자살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2%포인트 높았다.

자살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5~64세로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높았고 35~44세의 자살 증가율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역 시드니 (Greater Sydney) 주민들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매튜 맥린(Matthew McLean) 호주자살예방센터 CEO 대행은 “가계 예산을 관리하고 치솟는 금리에 직면한 중년층들이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남호주에서 통과된 ‘자살 방지법’을 NSW에서도 도입해 주택 및 복지 정책을 계획할 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의 경우 2006년 비슷한 법을 시행한 이후 2019년 자살률이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5년 만에 자살자 수가 40%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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