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노년 남성 자살률 ‘상승 추세’ … 85세 이상은 평균 3배 ↑

오즈코리아 0 1152
빅토리아, 65세 이상 자살 1년새 32% 껑충
“코로나 격리, 질병, 생계비 증가 등 영향 추정”
16812606606733.jpg 빅토리아주 연령별 자살 현황. 65세 이상 연령그룹의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 노인의 높은 자살률에 대한 국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인 자살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높지만 크게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계국(ABS)에 최근 자료에 따르면, 85세 이상 호주 남성의 자살률은 전국 평균의 3배 이상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80~84세 남성의 자살률은 인구 통계학적 규모를 고려했을 때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의 자살 예방 정책은 대개 젊은층에게 중점을 둔다.

앵글리케어(Anglicare)는 연방정부와 NSW 주정부의 후원을 받아 무료 온라인 노인 자살 예방(Suicide Prevention for Seniors)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과 노인 돌봄 종사자들을 위한 전국 유일의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 매니저인 낸시 게와기스(Nancy Gewargis)는 노인들의 정신 건강이 자주 무시된다고 ABC에 말했다.

그는 “노인 요양원 거주자의 50%는 임상적으로 우울하다. 우울증이 노년기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죽음과 자살을 생각하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치료적 허무주의가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노인자살률에 비해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플린더스대학의 모니카 케이션즈(Monica Cations) 수석 연구원은 “우리는 실제로 자살로 사망하는 노인들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케이션즈 박사는 최근의 수치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격리, 질병, 생계비 증가 등의 스트레스가 노인의 정신 건강에 미친 영향이 반영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빅토리아주의 2022년 연간 자살자 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해 2020년 법원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자살 사망자는 1년간 무려 32% 급증했다.

모나쉬대학 터너 뇌・정신건강연구소(Turner Institute for Brain and Mental Health)의 카일리 킹(Kylie King) 선임 연구원은 “자살하는 사람 숫자는 남성 중년이 가장 많지만 자살률은  85세 이상 남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킹 박사는 “사회적으로 목적 상실과 무가치함을 노화의 정상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노인 자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인 여성의 자살이 약간 증가하긴 했지만 이것이 추세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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