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인 관광객 숫자.. 팬데믹 이전 대비 ’20%’ 불과

오즈코리아 0 1054
2월 4만명, 2019년 같은 달 5분의 1 수준
중국, 여행허가지역(ADS)에서 ‘호주’ 제외돼
16818762526861.jpg 중국인 관광객 

호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은 3년간 이어진 긴 국경 폐쇄를 끝냈다. 해외여행을 기다렸던 사람들은 여행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주를 골라 여행 계획을 세웠던 중국인들은 당황했을 수 있다. 중국 정부가 60개국에 승인된 해외여행허가지역(ADS)에서 호주를 제외했기 때문.

로이터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항공편 부족, 중국어를 구사하는 가이드의 부족 등이 호주의 네 번째로 큰 수출 산업을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지난 2월 호주를 찾은 중국인 단기 방문객은 4만 430명에 그쳤다. 이는 2019년 같은 달 중국인 방문객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뉴질랜드, 영국, 미국을 찾은 중국인의 수에서 상당히 뒤처진 수치다.

항공 분석회사 시리움(Cirium)의 자료를 보면 지난 2월에 중국 본토에서 호주로 가는 항공편이 펜데믹 이전 운항능력(capacity)의 5분에 1에 불과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독일계 컨설팅업체 중국해외 여행연구소(Chinese Outbound Tourism Research Institute: COTRI)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체 중국인 출국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3분의 2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호주의 ADS 지위를 종료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관광청(Tourism Australia)은 지난 3월 대표이사를 중국에 보내 항공사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 만났다.

호주관광청은 “호주와 중국 간 관광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 시장의 주요 유통 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중국인이 호주를 여행지로 고르는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이 호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해서다. 

중국은 2019년까지 호주의 가장 큰 유학생 공급원이었지만, 2021년에 호주가 국경을 재개방한 이후에는 다른 국적의 유학생들이 빈자리를 메웠다.

중국인 유학생의 수가 적어졌다면, 중국인의 호주 여행 수요도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호주 관광산업에 외국어를 구사하는 가이드와 운전사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있다.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인 실업률과 그에 이은 코로나 침체는 관광업계에 종사하던 인력을 다른 분야로 이동하게 했다. 

호주관광수출위원회(Australian Tourism Export Council)의 피터 쉘리(Peter Shelley) 대표는 중국인들이 여행을 열망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있지만 “호주의 서비스 능력은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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