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멜번, 100여년만에 시드니 제치고 ‘호주 인구 최대 도시’ 등극

오즈코리아 0 1127
통계국, 북서부 멜튼시 → 멜번 SUA에 포함시켜
광역 멜번 인구, 2032년 광역 시드니 추월 예상
16819662548241.jpg 멜번 SUA에 포함된 멜튼시 

통계국(ABS)의 2021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멜번이 100여년만에 처음으로 시드니를 앞지르고 호주 인구 최대 도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ABS가 멜번의 주요 도시지역(Significant Urban Area: SUA) 경계를 변경하면서 서부 멜튼(Melton)이 멜번 SUA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많은 인도계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멜튼의 인구는 2011년에서 2021년 사이 61% 증가해 멜번은 물론 호주 내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윈햄(Wyndham)과 함께 멜번에서 5세 미만 영유아수가 가장 많이 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하다. 

통계국의 인구학자인 앤드류 하우 박사는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때까지는 시드니의 주요 도시지역 인구가 멜번보다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에 새로 설정된 경계에서 멜튼이 멜번으로 편입되면서 멜번 인구가 시드니를 추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우 박사는 실제 인구 역전이 2018년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시드니의 맥쿼리대 인구학자인 닉 파르 교수는 "호주 국내 이주로 인한 인구 순유출로 시드니 인구 증가는 둔화되고 있다"며 "호주 내 다른 곳에서 시드니로 이주하는 사람들보다 시드니에서 NSW 내 다른 지역이나, 퀸즐랜드 아니면 빅토리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SUA는 도시와 인근 교외 지역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도시보다는 크고 광역권보다는 작다. 통상 핵심 도시와 인근 인구 1만명 이상 지역을 포함한다. 시드니는 100년 이상 호주 내 인구 최대 도시 자리를 지켜왔다.

또 다른 지역 분류 개념인 광역권 기준 인구로 보면 여전히 광역 시드니 인구가 약 526만명으로 약 498만명인 광역 멜번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역시 궁극적으로 역전될 전망으로 올해 초 호주 정부 산하 인구센터는 멜번 광역권의 인구가 2032년 610만명을 기록해 약 606만명으로 예상되는 시드니 광역권 인구를 제칠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멜번이 1.6%, 시드니가 1.2%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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