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콘 키토스 아쇼리아 회장
8년 전 영국기업 인수.. 호주 업계 2위 발돋움
5억불 이상 정부고용계약 확보, 다양한 서비스 제공
직원700여명 , 5개국 250여개 사무실 운영
70여명 27개 언어 구사 , 유능한 인력 최고 자산
SEA(자영업지원) 프로그램.. 한인들 참여 기대
호주같은 복지선진국은 정부가 구직자들이나 창업 준비자들에게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정부가 직접하지 않고 고용서비스 프로그램 전문 기업을 선정해 대리 진행한다.
시드니 북부 채스우드에 본사가 있는 고용서비스 회사 아쇼리아(Asuria)도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이다. 한인 구직자들과 자영업자, 장애인, 비즈니스 창업을 준비하는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아쇼리아의 콘 키토스(Con Kittos)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시드니에서 출생한 그리스계 이민자 2세인 키토스 회장은 월간 최고경영자(CEO Monthly)에서 2022년 국제 인력서비스 회장상(International People Services Chairman of the Years 2002)을 수상했다.
▶ 아쇼리아에 대해 설명해 달라? 회사가 눈부시게 성장했는데..”
“2017년 영국 기업인 스타프라인 그룹(Staffline Group)에서 호주 고용서비스기업 피를플러스 오스트레일리아(PeoplePlus Australia)를 인수했다. 2020년 11월 아쇼리아(Asuria)로 회사 브랜드를 변경했다.
다양한 고용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5억 달러 이상의 정부 고용계약을 확보하면서 이제 호주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고용 서비스 제공업체가 됐다.
아쇼리아가 제공하는 고용서비스는 구직자 취업서비스(Workforce Australia), 장애인고용서비스(Disability Employment Services), 자영업 지원제도(Self-Employment Assistance), 부모취업지원(ParentsNext) 등이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키토스 회장도 이 회사 인수 전 약 1년동안 구직자 경험을 했다. 피플플러스 호주법인 이사로 참여하다가 영국 본사가 오랜 기간동안 영업 실적을 내지 못한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하자 그가 인수했다.
콘 키토스 아쇼리아 회장
인수 후 회사를 완전 변신했고 호주 업계에서 2위에 올라섰다.
아쇼리아는 호주,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및 싱가포르에 진출해 전 세계적으로 700명 이상의 직원과 250개 이상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 아쇼리아가 급성장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아쇼리아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하고 유능한 인력이다. 우리는 700여명 이상 직원들 중 호주 수화를 포함하여 영어 이외의 27개 언어를 구사하는 약 76명의 직원이 있다. 이들이 특정한 장벽과 상황을 더 잘 이해하면서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매월 800명 이상을 적절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게 배치한다.
직원 중 한국어 사용자가 5명인데 모두 유능한 인재들이다. 일부는 회사에서 리더십 위치에 있다. 캠시, 버우드, 허스트빌 등 한인 밀집 지역에도 사무실이 있다.”
▶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서 지향하는 점은 무엇인가?
“아쇼리아에 대한 나의 열망은 세계 최대 고용서비스 제공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목표는 우리 회사가 업계 최고(the best)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가장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업체이자 인적 역량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사고 리더(world-class thought leader)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수반된다.”
키토스 회장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몇 개의 새로운 나라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사업 확장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에서 고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실적을 재현할 수 있는 아쇼리아의 잠재력에 대해 나는 낙관한다.”라고 말했다.
▶ 아쇼리아에서 제공하는 고용서비스 중 특히 한인들이 눈여겨볼 분야는 SEA (Self-Employment Assistance)로 불리는 자영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전 NEIS로 불린 자영업 지원(SEA) 프로그램은 신규 및 기존 소규모 업체에 필요한 모든 기초 작업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계획 개발, 소기업 코칭 , 사업체 건전성 체크, 비즈니스 상담 등 필요에 가장 적합하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남호주, 빅토리아, 퀸즐랜드, NSW 및 타즈마니아 전역의 고용 지역에서 적격 참가자를 위해 SEA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EA 서비스 제공에서 10년 이상의 입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 개념에서 완료까지 비즈니스 교육 및 지원을 제공한다. 그 기간 동안 교육 및 멘토링을 통해 800개 이상의 소규모 사업체를 지원했다. “
키토스 회장은 SEA 지원 사례 중 빅토리아주 발라라트의 한인 업체 코살리 디자인(Kossalii Design: https://www.kossalii.com.au/)에 대해 특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 코살리는 사업주인 김재우 사장이 고품질 소재를 사용하여 독창적이고 친환경적이며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에 중점을 둔 100% 수제 공예 브랜드다.
코살리 디자인은 2022년 빅토리아 주총리 디자인상 (Victorian Premier's Design Awards) 에서 패션디자인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SEA 프로그램을 받기위한 자격(eligibility)은 다음과 같다.
▶개인 자격: 15세 이상. (Small Business Coaching은 18세 이상)
호주에서 일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음
(워킹홀리데이 비자 방문자, 유학생은 대상자가 아니다)
사업체가 파산하지 않은 상태가 나이어야 한다
아직 주당 25시간 이상 교육 및 고용 상태에 있지 않아야 한다.
▶사업체 자격:
현재 운영중이고 직원은 4명 미만이다. 비즈니스 멘토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독립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법규 준수 의무: ABN 등록. 사업체는 호주에서 통제, 관리되고 물리적으로 위치해야 한다. 사업체는 또한 사업 코칭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적 책임 보험(public liability insurance)에 가입해야 한다. 스타트업의 경우 비즈니스 코칭으로 전환하기 전에 비즈니스 계획을 완료할 때까지 ABN을 보유해야 한다.
콘 키토스 회장과 독고영란 비즈니스멘토
아쇼리아에서 비즈니스 멘토로 활동하는 독고 영란씨도 인터뷰에 동석했다.
“소기업을 운영하는 호주 한인들이 컨설팅이나 멘토링 프로그램에 더 익숙해지도록 돕는 데 있어 패러다임 전환을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변화를 달성하는 한 가지 효과적인 방법은 컨설팅/멘토링에 대한 대화를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성공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단계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약점으로 보거나 실패를 인정하기보다는 비즈니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인식할 수 있다.”
독고영란 비즈니스 멘토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 5월 중순부터 창업 및 기존 비즈니스를 위한 ‘창업 탐색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SEA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개별 사업체와 협력하여 사업 및 재정 계획을 준비한다. 이 단계에서 기업은 비전, 미션 및 가치 선언문, 마케팅 및 브랜딩, 재무 및 법적 측면, 위험 관리 및 기타 관리 및 운영 문제와 같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목표를 반영하고 검토할 수 있다. 사업 계획이 승인되면 코칭으로 전환된다.”라고 설명했다.
▶ 관련 문의: 독고 영란. 전화 0488 132 933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
[출처 : 한호일보-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