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3일 멜번서 ‘반이민 집회’ 열려.. 찬반 시위대 충돌

오즈코리아 0 897
‘네오나치그룹’ 나치경례하자 야유, 병 투척
경찰, 2명 경찰 폭행혐의 체포
16841262421402.jpg 경찰이 개스스프레이를 뿌리며 네오나치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다 

13일(토) 멜번 도심 빅토리아 주의회 앞에서 ‘이민반대 시위(anti-immigration rally)가 열렸는데 네오나치 그룹과 경찰, 반대 시위자들이 충돌하면서 일부 과격 시위를 한 2명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시위자들과 반대 시위자들이 대립하는 동안 빅토리아 주의회 건물 외부에서 네오나치 그룹과 마주쳤다. 검은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이들이 나치 경례(Nazi salutes)를 하자 야유와 함께 박스와 병이 투척됐다.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반대하는 캠페인그룹(Campaign Against Racism and Fascism group)의 시위자들은 "난민 환영, 나치는 아니야(refugees welcome, Nazis are not)"라고 외치며 네오나치 그룹과 대립했다.

16841262439195.jpg 검은색 옷을 입은 네오나치 시위대 

13일 이른 시간에 경찰은 ‘이민 중단 시위’에 대응해 멜번 CBD를 이날 오전 7시부터 19시까지 ‘지정된 지역(designated area)’으로 선언했다. 이 지정으로 경찰관들은 무기를 소지한 사람이나 차량을 수색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빅토리아주는 공공장소에서 나치 상징을 금지하고 있는데 나치 경례(Nazi salute)를 이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주/준주는 나치 상징의 표출을 금지하거나 금지하는 과정에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나치 경례도 포함된다.

경찰은 30세의 도린(Doreen) 남성을 경찰 몸에 달린 카메라 도난과 경찰 공격 혐의로, 20세의 웨리비(Werribee) 남성은 날아가는 무기를 던진 것과 경찰 공격 혐의로 체포했다.

빅토리아 경찰청 대변인은 "증오와 편견은 우리 사회에 어울리지 않으며 우리는 어떠한 불쾌하고 혐오스러운 반사회적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보웬 연방 기후변화 겸 에너지 장관은 "네오나치 시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호주적이지 않다(unspeakably un-Australian).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존 페수토(John Pesutto) 빅토리아 야당 대표는 시위를 비난하고 경찰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호주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동의 자유민주적 가치를 바탕으로 모여든 조화로운 이민 프로그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빅토리아주 자유당과 국민당은 네오나치 폭력단과 그들의 편견과 증오를 비난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16841262456608.jpg 13일 멜번에서 반이민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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