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인증 라벨링’.. 소비자 신뢰도 구축

매출 증가 부르는 ‘친환경 포장’ 공략 3가지
업계 공동의 목표, 일회용 플라스틱 폐지 동참

갈수록 심화되는 지구온난화 문제로 친환경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업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전 세계적인 배출 폐기물 절감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포장 솔루션은 세 가지 간단한 단계를 통해 이룰 수 있다. 올바른 라벨링(labelling)과 범산업적 목표 충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중단이다.

이 세 가지 단계를 거쳐 기업은 지속 가능한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환경을 보호, 매출 상승, 고객의 브랜드 충성심까지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소비자들은 환경보호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재활용’을 꼽는다. 그리고 제품 라벨에 재활용 가능 여부에 대한 명확한 표시를 기대한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의 대다수(74%)가 라벨링 인증마크인 ‘호주 재활용 라벨’(ARL) 규제를 모든 제품에 적용하길 희망했고, 절반(50%)이 ARL이 적용된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ARL은 포장지가 일반폐기물에 속하는지 재활용이 가능한지, 그리고 폐기 및 재활용 방법에 대해 명확하고 간결한 지침을 제공한다. 전국 모든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현재 25만 개가 넘는 제품에 ARL이 적용돼 있으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으로 범산업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부와 업계는 갈수록 다양한 친환경 포장에 대한 목표를 내놓고 있다. 2025년 전국 포장 목표(2025 National Packaging Targets)가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는 포장지 100% 재사용, 재활용 또는 퇴비화, 재활용 소재 사용, 일회용 플라스틱의 단계적 폐기 등의 변화가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중단이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에 속한다. 민더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의 자료에 따르면 호주 인구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거의 60kg에 달한다. 이에 NSW 정부는 2022년 11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고, 빅토리아 또한 2023년 2월 1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판매와 공급, 유통, 제공 등의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소상공인들은 ARL 라벨과 범산업적 목표 달성, 일회용 플라스틱 폐지 외에도 포장재를 축소, 재사용이나 보충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포장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