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놓치는 ‘슈퍼 소비자’는 ‘50대 이상 여성’
연소득 10만불 이상 가장 많은 연령 그룹
세계 연간 소비자 지출 31조8천억불 차지
50대 이상 소비자의 중요성
모든 업계를 망라하고 50대 이상의 여성이 새로운 ‘슈퍼 소비자’(super consumer)로 떠오르고 있다.
“나는 53세 여성이다. 고등교육을 받았고 지적이며 호기심이 많다.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캠핑도 좋지만 고급 숙박시설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패션에 관심이 많고 나이를 먹으면서 피부 관리에 더 투자하는 편이다. 50대지만 여전히 젊고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친다. 인구통계학적으로 우리 나이대의 여성은 인생 그 어느 순간보다 가장 많은 돈과 시간, 자유를 가지고 있다”.
최근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50대 여성을 새롭게 부상하는 ‘슈퍼 소비자’라고 묘사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소비력은 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보다 두 배나 더 큰 시장을 대표하며 연간 소비자 지출 31조 8천억 달러를 지배하고 있다. 이 수치는 갈수록 더 많은 여성이 노동력에 참여하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비 지출의 절반(51%)을 차지하는 50대 이상. (미국 통계 2015년)
많은 브랜드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모든 세대의 여성이 같지 않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층으로 여기고 마케팅의 40% 이상을 투자한다. 50대 이상 여성에 대한 투자 비율은 5~10%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재와 2030년 사이에 18~49세 연령대의 소비력은 12%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50대 여성의 소비력은 34%에 달한다.
50대 여성 대부분의 공통된 특징은 인구통계학적으로 연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이 가장 많은 그룹이며, 밀레니얼을 포함해 전체 그 어느 세대보다 지출이 많다. 컴퓨터와 자동차, 은행•금융 서비스의 주요 구매자다. 항상 여행과 레저를 위한 예산을 계획하며 호기심이 많아 82%가 신제품을 시도할 의향이 있다. 게다가 평균 수명이 85.40세로 30년이나 더 긴 소비 기간이 남아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