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12일 연휴.. 스레드보•셀윈 스키리조트 “눈 없어 개장 연기”

오즈코리아 0 894
포근한 겨울 날씨로 설산에 거의 눈 없어
‘한층 짧아진 겨울 시즌’.. 기후변화 영향 뚜렷
1686275442019.jpg NSW 스노위마운틴의 셀윈 스키장 눈이 없어 이번 연휴 개장을 연기했다

NSW 스노위마운틴 일대 스키장들은 눈이 부족해 10-12일 ‘왕 생일 연휴(King's Birthday long weekend)’동안 부득이 휴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웠던 5월 초에 눈이 많이 내려 올해의 풍성한 시작을 기대했지만 따뜻하고 비가 많은 날씨로 인해 설산에는 거의 눈이 덮이지 않는다.

날씨 예보에 따르면 해발 1400미터 이상 산간 지방에 약간의 눈이 올 수 있지만 언제 충분한 눈이 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주말 이전에 잠시 동안 눈이 조금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슬로프를 덮을만한 큰 눈은 예상되지 않는다. 물론 상황이 변할 수는 있다”라고 밝혔다.

스레드보(Thredbo)와 셀윈(Selwyn) 스키리조트는 “이번 왕 생일 연휴에 스키, 스노우보딩 및 토보깅(tobogganing: 눈썰매)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을 위해 리프트 패스와 기타 서비스를 예약한 사람들에게 크레딧을 제공할 것이라고 리조트 대변인은 밝혔다. 페리셔(Perisher) 스키장은 개장 업데이트를 9일 중 발표할 예정이다.

마운틴워치(Mountainwatch) 웹사이트의 레게 엘리스(Reggae Ellis)는 “눈이 내리는 계절의 변동성은 드문 일이 아니다. 작년은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2000년 이래로 6월 주말 연휴에   많은 지역이 개방된 첫 번째 시즌이었다. 지난 10~15년 동안 개장 주말에는 눈, 스키 또는 스노우보딩이 없는 경우와 50대 50 비슷한 상황이었으므로 이번 주말의 상황은 보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보에 따르면 다가오는 몇 주 동안 충분한 눈이 올 가능성이 있지만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장기적인 추세다. 계절의 길이가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11월이나 12월까지 천천히 눈이 녹았지만, 이제는 정점을 보인 뒤 급격히 줄어든다. 이로 인해 더 따뜻해지는 시기가 더 일찍 오게 되어 여름이 빠르게 찾아오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기후 변화 영향을 설명했다.

호주의 겨울이 더 따뜻해지고 평균적인 제설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서던 알프스에 대한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겨울 스포츠 및 야외 활동가들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호주 겨울철을 보호하자(Protect Our Winters Australia)’의 회원인 샘 쿼크(Sam Quirke)는 "우리의 비전은 여전히 오랜 세월 동안 호주에서 겨울 시즌을 유지하는 것인데, 현재 이것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이미 오래동안 계절의 불안정성과 연간 제설량의 전반적인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호주 겨울에 대한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실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호주에서 겨울 스포츠 산업 관련 종사자는 약 1만명에 달한다. 환경적 또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겨울을 보호해야 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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