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목소리’ 신설 지지율.. 계속 하락세

〈리졸브 여론조사〉 ‘예’ 또는 ‘아니오’ 선택 → 찬성 49%, 반대 51%
6월초 1606명 대상, 3개주 찬성 vs 3개주 반대

원주민 관련 이슈에 대한 헌법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소리(the Indigenous Voice)를 신설하기위한 헌법 개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현재로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13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보도한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gic)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개헌안에 대해 유권자의 42%가 원주민 목소리를 지지했고 40%는 반대했다. 18%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예' 또는 '아니오'로만 답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질문을 할 경우, 반대가 51%로 찬성 49%를 능가했다.

이 여론조사는 6월초 전국 유권자 1,6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별로는 6개 주 중 타즈마니아(찬성 57%), 빅토리아(56%), NSW(53%) 3개 주는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그러나 퀸즐랜드(찬성 44%), 남호주(48%), 서호주(49%) 3개 주는 반대가 찬성을 능가했다. 

국민투표가 통과되려면 전체 국민 중 과반 이상이 찬성이 해야 하고 동시에 6개 주 중 과반 이상(4개 주)이 찬성을 해야 한다. 

따라서 ‘예’ 또는 ‘아니오’로만 답변하는 경우, 리졸브 여론조사 결과로는 국민투표가 부결된다는 의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