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인, 원주민 ‘인총차별적 광고’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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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킨 주의원, ‘짐 크로 시대’ 회귀 지적
16887054476712.jpeg 사진: ABC

미디어기업 나인(Nine)이 한 토레스 해협 섬 주민을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한 원주민 목소리 반대 캠페인 광고에 대해 사과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에 지난 4일 게재된 이 광고에는 한 여성 의원이 그녀의 아버지 무릎에 앉아 돈을 토레스 해협 섬 주민에게 200만 달러의 현금 뭉치를 건네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에서 아버지는 웨스파머스(Wesfarmers) 마이클 채니 회장, 여성 의원은 그의 딸인 케이트 채니 하원의원이다.

돈을 받으려는 토레스 해협 섬 주민은 원주민 목소리 찬성 캠페인 활동가인 토마스 메이요다. 그는 찬성 캠페인의 유명 활동가 중 한 명이다. 

채니 의원은 이 그림 광고에 대해 반대 캠페인의 “개인적이고 인종차별적인 공격에 실망스럽다”이라고 분개했다.

자유당 맷 킨 NSW 주하원의원도 거들었다. 그는 이 광고가 메이요를 인종차별적로 비유했으며, 마치 미국 정치에서 “딥 사우스(Deep South)의 짐 크로(Jim Crow) 시대”로 회귀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남부 딥 사우스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공공장소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고 차별하는 짐크로법이 시행됐다.

이 광고를 낸 어드밴스(Advance)는 “찬성 캠페인 엘리트들이 또다시 인종 차별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어드밴스는 원주민 목소리 반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 중 하나인 페어 오스트레일리아(Fair Australia)를 후원한다.

하지만 나인 대변인은 “오늘 파이낸셜 리뷰에 게재된 원주민 목소리 국민투표에 대한 정치적 광고는 실리지 않았어야 했다”며 이번 일을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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