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플라스틱 중독’ 호주, 1인당 일회용 쓰레기 ‘세계 최고’ 수준

오즈코리아 0 931
플라스틱 생산・폐기・재활용에 ‘화석연료’ 쓰여
플라스틱 온실가스 배출량, 2050년엔 연 4천만톤 예상
16890510472968.jpg 사진: Shutterstock

호주가 한 해에 소비하는 플라스틱이 매년 호주 도로에서 570만 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량과 맞먹는 온실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해양보존협회(AMCS)와 호주 세계자연기금(WWF-Australi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플라스틱 소비로 2020년에 1,6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가 발생시켰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소비를 가속화하는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플라스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2050년까지 연간 4,250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50년은 호주가 넷제로(net-zero) 달성하겠다고 법제화한 바로 그 해다.

국제환경법센터(CIEL)은 플라스틱 배출을 통제하지 않는 경우에는 플라스틱이 2050년까지 세계 탄소 예산의 최대 1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보고서는 재활용을 포함한 플라스틱 생산 및 폐기와 관련된 배출을 파악하고, 호주가 그 양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연구했다.

호주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그 어떤 나라보다도 1인당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더 많이 생산하는 국가다. 

셰인 쿠코우 AMCS 플라스틱 캠페인 매니저는 “우리는 이미 폭주하는 플라스틱 사용이 산더미 같은 쓰레기와 오염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매년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얽히거나 섭취하여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고 해서 여건이 크게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플라스틱 생산뿐만 아니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도 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호주 WWF 플라스틱 정책 매니저인 케이트 노블은 “이 혼란에서 벗어나려고 재활용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다 해도 2050년까지 배출량은 연간 3,400만 톤에 이르리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플라스틱을 금지하거나 재사용 제품 사용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2040년까지 플라스틱 소비를 3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2050년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배출량은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선 △ 플라스틱 소비량 10% 절감 △ 플라스틱 회수 및 재활용 100%로 증가 △ 플라스틱 생산・재활용에 100% 재생에너지 사용 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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