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인트 만료 임박? ‘로열티 프로그램’ 스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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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C, ‘공식 앱 또는 웹사이트 접속’ 권고
호주인 64% “은행은 스캠 피해 보상해야”
16903254533872.jpg (사진: shutterstock)

스캠 사기에 콴타스, 텔스트라, 콜스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가장하는 수법이 유행하고 있다.

신설된 국가스캠방지센터(National Anti-Scam Centre)가 지난 4개월 동안 스캠워치(Scamwatch)에 접수된 209건의 신고를 검토한 후에 로열티 프로그램 스캠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호주소비자・경쟁위원회(ACCC)의 캐트리오나 로우 부의장은 생활비 부담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이 사기 수법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우 부의장은 “스캠 사기범들은 포인트가 곧 만료된다고 하면서 소비자들을 일부러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유명한 업체인 척 속이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ACCC는 이러한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에는 고객의 로그인을 유도하고 포인트 사용을 위한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가짜 웹사이트 링크가 첨부돼 있다고 설명했다.

스캠 사기범들은 로그인 정보와 개인 정보를 빼간 다음, 다른 플랫폼에서 이러한 정보를 사용해 신원 사기를 저지를 수 있다. 

로우 부의장은 스캠워치 신고 대다수가 콴타스, 텔스트라, 콜스의 로열티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그는 “호주인은 어떤 로열티 프로그램이든 이런 종류의 스캠에서 언급될 수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CCC는 포인트 만료가 된다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받으면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공식 앱이나 웹사이트에 따로 접속할 것을 당부했다.

스캠 사기의 범람으로 인해 호주인은 전화를 받는 일에 점점 신중해지고 있다. 코먼웰스은행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명 중 3명(76%)은 모르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처음 보는 전화번호로 수시로 걸려 오는 스캠 의심 전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단체 초이스(CHOICE)는 은행, 디지털 플랫폼, 통신사가 스캠 사기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초이스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호주인 대다수는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에 긍정적이다.

응답자 64%는 은행이 스캠으로 손해를 본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고 했으며, 80%는 정부가 법적 강제력을 동원해 기업들이 스캠 저지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매주 사기범으로 의심되는 자와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

초이스의 앨런 커클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사기 손실에 따른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영국의 결제 시스템 규제 당국은 푸시 결제 사기 피해자에 대한 은행의 보상 책임을 의무화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존스 금융서비스장관은 은행이 피해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도록 하는 새로운 산업 코드를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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