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SW, '약물 검사(pill testing)' 서비스 도입 논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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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내년 '약물 서밋'에서 검토 예정
주총리 "완벽한 해결책 아니나 배제 않겠다"
16963194480302.jpg 사진:shutterstock

지난 주말 시드니에서 열린 한 음악 축제에서 두 명의 남성이 사망한 후에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 약물 검사(pill testing)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다시 커지고 있다.

현장 약물 검사에 대한 논쟁은 올여름 폭염이 축제 관람객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서 나왔다.

지난 토요일 녹아웃 아웃도어 페스티벌(Knockout Outdoor festival)에서 21세 남성과 26세 남성이 사망한 원인에 마약이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병원에서 사망한 21세 남성에게 약물을 공급한 혐의로 한 멜버른 남성을  화요일(3일) 기소했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 주총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이번 사건은 "끔찍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약물 검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는 민스 주총리는 그 정책이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민스 주총리는 사람들이 극심하게 탈수하기 쉬운 환경에서 MDMA(엑스터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면 매우 위험해질 수다며 "약물 검사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주요 관심사인 축제 안전에 대한 결정을 내리려면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에 2019년 포모 페스티벌(Fomo festival)에서 MDMA 과다 복용으로 19세의 어린 나이로 사망한 알렉스 로스-킹의 어머니인 젠 로스-킹은 주정부에 약물 검사 제도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약물 피해 감소 전략 중 하나인 약물 검사 서비스(pill testing services)는 잠재적 약물 사용자가 소지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여 해당 약물에 대한 정보, 상담 및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러한 약물 검사 서비스는 음악 축제나 클럽처럼 약물이 자주 사용되는 장소에서 운영된다. 

이 전략은 불법 약물 복용을 예방하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도울 수 있지만, 사실상 약물 사용을 허가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호주축제협회(Australian Festival Association)의 매니징 디렉터인 미치 윌슨(Mitch Wilson)은 약물 검사를 지지하며, 업계에서 수개월 동안 더운 여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윌슨은 "날씨가 더워지면 약물 복용으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며 축제 주최자들은 행사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수도준주(ACT)는 지난해 7월 2024년 말까지 운영될 시업 사업으로 고정형 약물 검사소를 열었다. 퀸즐랜드주(QLD)는 올해 초에 고정형 및 이동형 약물 검사소를 마련할 길을 열었다. 

NSW는 내년에 약물 서밋(drugs summit)을 열어 약물 검사소를 운영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민스 주총리는 NSW가 다른 주와 유사한 약물 검사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 제도가 "음악 축제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며 "축제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안전한 약물 복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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